한국타이어 “6개월간 5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주주서한 발송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3일 이사회 결의와 주주레터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재무 건전성 향상, 경영 혁신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등을 골자로 주주 친화 경영 기조를 한층 강화할 것을 결의했다.

먼저 한국타이어는 향후 6개월의 기간 동안 약 500억원 규모의 한국타이어 주식을 매입하는 등 주주 가치 및 주주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시행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배당 또한 주당 300원이었던 2018년에 비해 2019년 결산으로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며 배당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한국타이어 역시 2019년 주당 550원, 배당총액 681억원으로 주당 450원, 총액 557억원이었던 2018년에 비해 약 22% 증가한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및 외부감사인 전담 지원조직 체계를 마련하여 기업 지배 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여 주주권 행사 유도 및 주주와의 소통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이사회 및 감사 기구의 역할을 강화해 선진적인 기업지배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은 "기존 사업 영역 내에서 경영 혁신 시도를 지속하고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규 투자와 인수합병(M&A) 기회도 적극 물색하여 핵심 사업 역량과 미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주주가치를 더욱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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