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상 최고치...미중 1차 합의, 트럼프 서명만 남아



미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2017년 이후 최대

트럼프 "中과 무역합의 매우 가까워"



WSJ "美 협상단, 中 부과 관세율 50% 낮출 것 제안"

"미중, 원칙적 무역합의 도달...트럼프 서명만 남아"



[국제유가] 무역합의 낙관 소식에 상승



BoA·씨티·JP모건·US뱅코프·모건스탠리 52주 신고가

페이스북, FTC 예비 가처분 신청 검토에 급락



오늘 뉴욕증시, 미국의 주간실업보험 청구자수가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합의가 매우 가깝다고 말하며 상승 전환했는데요, 여기에 WSJ에서 미국 협상팀이 중국에 부과되는 관세율을 50% 낮추는 방안을 제안했다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뉴욕증시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아직 협상 사안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다시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장 막판 외신들이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이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는 소식에 다시 한번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협상 관련 낙관적인 보도가 전해지며 오늘 국채수익률이 크게올랐습니다. 10년물 수익률 어제 1.79%까지 떨어지던데 반해 오늘 1.89%까지 급격하게 상승폭 키웠구요, 2년물도 1.66%까지 올랐습니다.

이렇게 협상 관련 낙관적 소식들이 잇따라 전해지며 오늘 국제유가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WTI 0.7% 상승하며 59달러선에 거래됐구요, 브렌트유도 현재 1%대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오늘 반도체주가 크게 올랐습니다. 오늘 1차 합의에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MD 8% 가깝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구요, 웨스턴 디지털도 5%넘게 올랐습니다.

여기에 국채수익률 급등에 힘입어 미국의 대형 은행주들 역시 신고가 흐름 이어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 US 뱅코프, 모건스탠리 모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최고치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페이스북은 크게 하락했는데요, 미국 연방 거래위원회가 페이스북에 대한 예비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7% 하락했습니다.

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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