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툰베리, 최연소 타임지 인물 선정]

"대멸종이 시작됐는데 당신들은 경제와 돈에 대한 얘기뿐이다." 세계 정상들을 향해 쓴소리를 토해내는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습니다. 타임은 "기후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지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전 세계적 변화를 요구하는 세계적인 움직임으로 탈바꿈하는 일에 성공했다"며 이 같이 발표했습니다. 툰베리는 작년 9월 매주 금요일 학교에 가는 대신 스웨덴 의회에서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이라는 1인 시위를 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후에도 이른바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기 위해 육류 섭취를 중단했고, 대륙을 이동할 때도 비행기가 아닌 보트를 이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블루오리진, 뉴세퍼드 로켓 발사]

아마존닷컴의 설립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의 우주 벤처 기업, 블루 오리진이 올해 안에 새로운 셰퍼드 로켓의 발사 및 착륙을 시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루 오리진 CEO 밥 스미스(Bob Smith)는 지난 9월 뉴 세퍼드에 첫 번째 직원이 탑승하기 전에 2 번 이상 시험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새로운 셰퍼드는 발사 후 10 분 동안 무중력 상태로 뜬 뒤 지구로 돌아올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2024년으로 예정된 미국의 달 탐사 `아르테미스` 미션을 통해 인류 역사상 여성 우주인이 처음으로 달을 밟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아람코, 상장 첫날 상한가..."아시아 상장 계획"]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가 어제 처음으로 현지 주식 시장, 리야드 타다울 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거래 시작 후 주가는 일일 가격 상승 제한폭인 10%까지 급등하며 마감까지 유지하면서 아람코의 시장 가치는 1조8800억 달러(약 2246조 360억 원)로 올라섰습니다. 이는 전 세계 주식시장에 상장된 모든 기업 가운데 최대 수준입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일본이나 중국에 아람코 상장을 계획한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 2020년 400만 구독자 잃을 것"]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가격 경쟁력 약화로 대거 가입자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투자업체 니드햄의 라우라 마틴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가 2020년에는 400만 미국 구독자를 잃을 것이라고 예언했는데요. "최근 출시한 디즈니 플러스, 애플 플러스와 훌루 및 CBS 올엑세스(CBS All Access)등은 월 이용료가 5~7달러에 불과하다"며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더 저렴한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기에 넷플릭스 역시 지금 시장의 위치를 유지하려면 구독료를 낮출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니드햄 측은 "넷플릭스는 가격 경쟁에서 뒤쳐질 뿐만 아니라 가장 인기 높은 시트콤인 `더오피스`와 `프렌즈`의 판권을 경쟁사들에게 잃어 넷플릭스의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떨어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美 부동산 회사, 직원들에 1000만달러 연말보너스 제공]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본부를 둔 상업용 부동산 회사 세인트 존 프로퍼티가 직원 198명에게 크리스마스 보너스로 1000만 달러를 풀었습니다. 인사말을 위해 마이크 앞에 선 창업자 겸 회장 에드워드 세인트 존은 열심히 일해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보너스를 준비했다며 다 함께 봉투를 열어볼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이 봉투 안에 든 건 연말 보너스로, 이 보너스는 업무 성과와 근무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됐는데 가장 적은 보너스인 100달러(약 12만 원)를 받은 직원은 최근 고용돼 아직 업무를 시작하지 않은 직원이었고, 가장 많은 보너스를 받은 직원은 39년 근속자로 27만 달러(약 3억 2천만 원)를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세인트 존 회장은 "우리는 성장하는 회사라서 자질이 우수한 직원들을 채용하고 그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보트의 방향은 내가 잡지만 실제 보트를 나아가게 하는 것은 직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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