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남자친구 상처 사진 반격 나섰다? 산부인과 진단서까지 공개
가수 겸 배우 구하라(27)가 `폭행` 여부를 두고 전 남자친구(27)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전 남자친구인 헤어디자이너 C씨는 얼굴에 난 상처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며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했고, 구하라는 병원진단서와 멍든 사진으로 이에 반박했다.

남자친구 C씨와의 폭행 사건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구하라는 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4일 만에 입을 열었다. 그는 여자 연예인으로서 밝히기 다소 어려운 산부인과 진단서까지도 공개하며 전 남자친구 측 주장에 초강수를 뒀다.

구하라는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C씨가 연예관계자를 만난 자신을 다그치는 과정에 머리채를 잡았고, 이 때문에 몸싸움이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C씨는 앞서 조선일보에서 "여자를 때려본 적 없다"고 주장했으나, 구하라의 몸에도 상당수 멍이 들어있다.

특히 C씨는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며 구하라를 협박하기도 했다고. 디스패치는 "늦으면 다른 데 넘길게요. 실망시키지 않아요"라며 연락처를 남긴 남자친구 C씨 추정 인물의 제보메일을 공개, 구하라의 주장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구하라는 더는 연예활동을 못하게 된다 하더라도 `아닌 건 아닌 것`이라며 사진과 카톡 내용, 진단서 등 증거들을 언론에 공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구하라 전 남자친구 헤어디자이너 C씨는 오는 18일 경찰에 출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 남자친구 상처사진 공개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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