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한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정부 예산 부족과 관련해 지원을 호소했다.대표팀의 이용 총감독과 은메달을 딴 봅슬레이 4인승의 원윤종(33)-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김동현(31·강원도청)은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했다.이 총감독은 "앞으로 슬라이딩센터의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문을 연 뒤 "하지만 올해는 정부 예산 부족으로 이 경기장을 사용할 수 없다는 뜻밖의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는 2016년 10월 완공됐다.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공식 인증을 받은 전 세계 16개 트랙 가운데 최신으로,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썰매 경기가 이곳에서 열렸다.한국 썰매 대표팀은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를 허브로 삼아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남자 스켈레톤), 은메달 1개(봅슬레이 4인승)를 딴 기세를 이어나갈 계획이었다.이 총감독은 "정부가 경기장 활용에 대한 올해 예산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들었다"며 "수천억 원을 들여 경기장을 세운 만큼 선수들이 자유롭게 훈련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봅슬레이 대표팀의 `맏형`인 원윤종도 "선수는 경기를 뛰어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올해 슬라이딩센터가 폐쇄되면 이제 겨우 싹 트기 시작한 한국 봅슬레이 스켈레톤이 죽어버릴까 봐 우려된다"고 말했다.대표팀은 최근 `상비군 해산` 통보도 받았다.이 총감독은 "어제 대한체육회에서 우리 종목의 등록 선수가 적어 상비군을 운용할 수 없다는 연락이 왔다"며 "상비군·전주자가 현재 대표팀 선수들의 바통을 이어받아야 하는데, 비인기 종목이라고 이렇게 해산하면 종목의 미래가 불투명해진다"고 안타까워했다.태극 마크를 달고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의 뒤에는 이들을 묵묵히 뒷바라지한 전주자 겸 상비군 선수들이 있었다.총 15명(지도자까지 포함하면 19명)인 이들은 대표팀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훈련이나 경기를 하기 전 트랙을 점검하고 썰매를 정비·관리하는 등의 역할을 맡았다.일각에서는 다른 종목과의 형평성 측면에서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정부 예산에 거의 전적으로 의지할 것이 아니라 자구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