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프랜차이즈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개별 업체가 하기 힘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가장 중점을 두는 일은 동반상생작업이다. 프랜차이즈의 뿌리가 본사와 점주 간 상생에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협회는 프랜차이즈산업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가맹사업 최고경영자(CEO) 멘토단을 구성하고 가맹사업자 불편신고센터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100개 이상 가맹점을 보유한 현업 CEO가 멘토로 참여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달하고 가맹점 경영을 지도해준다. 프랜차이즈업계에서 무분별한 모방과 비방, 윤리의식 결여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맹본부 및 가맹점 경영자들의 윤리준수 교육도 할 예정이다.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회원사 자체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회원사를 위한 지원사업은 크게 교육사업, 박람회, 해외진출사업 등으로 나뉜다. 재직자를 위한 실무교육을 2015년부터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마케팅, 상권분석, 해외진출전략, 영업, 세무, 협상, 리더십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 및 임원을 위한 교육과정으로는 현재 제6기 KFCEO 과정이 마련돼 있다. 하반기에는 제7기 KFCEO 과정을 열 계획이다. 글로벌 마인드를 높이고, 프랜차이즈 본사 및 협력업체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내외 우수 프랜차이즈업체 홍보와 가맹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고용창출 및 국민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연 2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서울 SETEC에서 박람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6월에는 부산 벡스코, 9월에는 고양시 킨텍스에서 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KOTRA와 공동 주최로 해외진출 쇼케이스를 하는 한편 마카오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중국 싱가포르 프랜차이즈박람회를 주관하고 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함께 K브랜드 보호사업도 펼치고 있다. 해외 현지에 상표권 침해 현황 파악을 위한 조사단 파견 등의 비용을 지원한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