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경 머니로드쇼] 40대 "개인연금 없다" 92%
40대의 개인연금저축(신탁·펀드·보험 포함) 가입률이 10%에도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개발원은 자체 자료와 통계청 자료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40대의 개인연금 가입률은 8.2%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일 밝혔다. 연금 성격이 일부 있지만 세제 혜택이 없어 중도 해약률이 높은 연금보험 가입률 13.6%를 합쳐도 연금상품 가입률이 22%에 머물렀다. 50대의 가입률은 개인연금 5.4%, 연금보험 10.8%에 그쳤다.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합한 사적연금 가입률도 선진국보다 크게 낮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의 사적연금 가입률은 23.4%로 미국(47.1%)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양경희 보험개발원 조사국제협력팀장은 “부부의 국민연금을 합쳐도 100만원이 안 되는 가구가 태반”이라며 “실버푸어 급증을 막으려면 사적연금 가입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사는 2일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부산 울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전국 일곱 개 도시에서 ‘2017 한경 머니로드쇼’를 연다. 노후 대비 재테크를 위한 1 대 1 프라이빗뱅킹(PB)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