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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신영
    박신영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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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뉴욕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중심지에서 생생한 투자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 美, 선박 나포하며 고강도 압박…이란은 "협상 불참" 맞불

    미국과 이란이 19일(현지시간) 상선 나포와 드론 공격을 주고받으며 호르무즈해협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주 휴전 시한(21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차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으로 향하던 화물선 투스카호를 함포 사격한 뒤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 배는 중국에서 출항해 이란 반다르아바스로 가던 중이었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대응해 이란으로 오가는 선박을 막는 등 해상을 봉쇄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에 “이란 화물선이 우리 해상 봉쇄를 뚫으려고 했고 잘 안됐다”며 “미 해병대가 이 선박을 잡고 있다”고 올렸다.이란은 즉각 반격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의 하탐 알안비야 대변인은 타스님통신에 “우리는 미군의 무장 해적 행위에 곧 대응하고 보복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화물선 나포에 대응해 무인기로 미군 군함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국제 유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0일 오후 3시(한국시간) 기준 5.6% 급등한 배럴당 95.47달러를 기록했다.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9.05달러로 6.20% 상승했다. 휴전 종료 'D-1'…2차 종전협상 살얼음판호르무즈·우라늄 농축 '평행선'…이란 "美, 비현실적 요구" 반발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다시 암초를 만났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장악 의지가 강한 가운데 미국이 이란 선박을 나포하며 압박하고 있어서다.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두 국가 간 입장

    2026.04.20 17:43
  • 하루 남기고…2차 협상 살얼음판

    미국과 이란이 19일(현지시간) 상선 나포와 드론 공격을 주고받으며 호르무즈해협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주 휴전 시한(21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차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으로 향하던 화물선 투스카호를 함포 사격한 뒤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 배는 중국에서 출항해 이란 반다르아바스로 가던 중이었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대응해 이란으로 오가는 선박을 막는 등 해상을 봉쇄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에 “이란 화물선이 우리 해상 봉쇄를 뚫으려고 했고 잘 안됐다”며 “미 해병대가 이 선박을 잡고 있다”고 올렸다.이란은 즉각 반격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의 하탐 알안비야 대변인은 타스님통신에 “우리는 미군의 무장 해적 행위에 곧 대응하고 보복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화물선 나포에 대응해 무인기로 미군 군함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국제 유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0일 오후 3시(한국시간) 기준 5.6% 급등한 배럴당 95.47달러를 기록했다.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9.05달러로 6.20% 상승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2026.04.20 17:35
  • 갈등 와중에 파키스탄 향하는 밴스…협상 이뤄질 수 있을까

    미국과 이란간 종전 협상이 다시 암초를 만났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관련 통제권 확보에 대한 의지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 미국은 이란 선박을 나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서다. 핵프로그램을 둘러싼 두 국가 간 입장 차도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미국 측 협상단 대표인 JD 밴스 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저녁 파키스탄에 도착해 다음날 회담에 나설 계획이지만, 이란은 미국의 요구가 과도하다며 협상 불참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파키스탄이 중재한 양국 간 2주 휴전은 21일 밤 종료된다. 대이란 압박 최대수위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2차 종전 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대이란 압박 수위를 최대치로 올리고 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와 교량 등을 파괴하는 공습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을 공격하며 초기 휴전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오만만에서 미국의 해상 봉쇄를 돌파하려던 이란 국적 선박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그동안 20척 이상의 이란 관련 선박을 차단해 왔지만, 무력을 사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오늘 길이가 약 900피트(약 275m)이고 항공모함만큼 무게가 나가는 ‘투스카’라는 이름의 이란 화물선이 우리의 해상봉쇄를 뚫으려 했고 잘 안됐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스프루언스가 오만만에서 투스카를 가로막고 정지하라는 정당한 경고를 했으나 이란 선원들이 응하지 않았고 우리의 해군 군함이 기관실에 구멍을 내 멈추게 했다”고 덧붙였다. 또  &l

    2026.04.20 15:01
  • '상선 나포한 美 vs 드론 공격한 이란'…위태로운 2차 협상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 종료를 이틀 앞둔 19일(현지시간) 상선 나포와 드론 공격을 주고받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르면 20일 재개될 수 있는 2차 종전 협상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중국을 출항해 이란 반다르 아바스로 향하던 화물선 투스카호를 함포 사격한 뒤 나포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이란을 오가는 선박을 막는 해상봉쇄를 시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루스소셜에 “ ‘토스카’라는 이름의 이란 화물선이 우리의 해상봉쇄를 뚫으려 했고 잘 안됐다”며 “현재 미 해병대가 해당 선박을 잡고 있다”고 올렸다. 종전 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대이란 압박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의 하탐 알안비야 대변인은 타스님 통신에 “우리는 미군에 의한 무장 해적 행위에 곧 대응하고 보복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자국 화물선 나포에 대응해 미군 군함에 무인항공기(UAV) 공격을 단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란의 유력 정치인인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 위원장은 BBC 웹사이트에 실린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권이 “우리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라며 “이란이 선박의 해협 통과 허가를 포함한 통행권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환경, 해상안전, 국가안보에 관한 내용이 포함된 헌법 제110조에 기반한 법안이 의회에

    2026.04.20 13:55
  • 넷플릭스 성공 신화 주인공, 헤이스팅스 30년만에 떠난다

    “나는 경영자보다 개발자가 어울립니다. 다른 전문경영인을 선임해 주세요.”넷플릭스 공동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리드 헤이스팅스(사진)가 1991년 첫 번째 스타트업을 창업했을 때 이사회에 한 이야기다. 스스로를 전형적인 엔지니어로 생각한 그는 사람을 다루고 세상 변화에 발맞춰 기업을 경영하는 일이 자신에게 맞지 않다고 봤다.하지만 16일(현지시간) 그가 6월 임기 종료와 함께 이사회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을 때 시장은 실망했다. 1997년 넷플릭스 창업 이후 30년간 경영하며 콘텐츠산업에서 전례 없는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날 넷플릭스는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한 순이익 등 호실적을 발표하고도 시간 외 거래에서 9% 급락했다.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 예상치와 헤이스팅스의 퇴임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헤이스팅스가 이끄는 동안 넷플릭스는 비디오 및 DVD 렌털 체인에서 영화 스트리밍 회사, 각종 영상 콘텐츠 제작사로 끊임없이 변화했다. 그가 경영자로서 약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변신을 거듭한 결과다. 지나친 마이크로매니징(사소한 것까지 통제)이 자신의 문제라고 인식한 이후 최대한 결정을 적게 내리는 것을 경영 목표로 삼았다. 그 대신 전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최고 인재를 영입해 자신이 내려야 할 일상적 결정을 대신하게 했다.넷플릭스 경영 시스템 중 하나인 키퍼 테스트가 대표적이다. 키퍼 테스트에서 각 팀장은 팀원이 사직 의사를 밝혔을 때 ‘진심으로 붙잡고 싶은지’ ‘내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지’를 정기적으로 가정해야 한다. 여기서 후자라는 생각이 든다면 주저 없이 사표를 받고 새로운 팀원 영입에 나서야 한다. 개발자로서 헤이스

    2026.04.17 17:47
  • 헤이스팅스 사퇴 소식에…'실적 호조' 넷플릭스 주가도 급락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리드 헤이스팅스(사진)가 오는 6월 임기 종료와 함께 이사회에서 물러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9% 이상 하락했는데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와 헤이스팅스의 퇴임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넷플릭스의 1분기 실적은 양호했다. 매출은 122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고, 순이익은 52억8000만 달러로 약 83% 늘었다. 가입자 증가와 요금 인상, 광고 매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23달러로 월가 예상치(76센트)를 크게 웃돌았고, 매출도 122억5000만 달러로 전망치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증가했다.다만 이번 실적 개선에는 일회성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 무산으로 넷플릭스가 받은 28억 달러 규모의 계약 파기 수수료가 반영된 결과다. 이를 제외할 경우 EPS는 58센트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추산된다.투자자들은 오히려 전망에 주목했다. 넷플릭스는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했지만, 2분기 수익성이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상각 비용이 상반기에 집중되는 구조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콘텐츠 상각비용이란 넷플릭스가 콘텐츠에 투자한 비용을 사용 기간에 걸쳐 나눠서 처리하는 비용을 뜻한다.여기에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리드 헤이스팅스의 퇴임 소식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넷플릭스는 헤이스팅스가 오는 6월 임기 종료와 함께 이사회에서 물러나 자선 활동과 개인적인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헤이스팅스는 1997년 넷플릭스를 공동 창업한 뒤

    2026.04.17 12:47
  • S&P500·나스닥 나란히 신고가…코스피, 6200 넘어 전고점 눈앞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가운데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전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상장사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은 데 따른 결과다.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이란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기업 실적을 기반으로 한 경제 펀더멘털로 옮겨가는 모습이다.국내 증시도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5일 6000을 돌파한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6200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다. ◇골드만삭스·BoA 등 ‘깜짝 실적’이날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57포인트(0.80%) 오른 7022.9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000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전장보다 376.93포인트(1.60%) 오른 24,016.02에 마감해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종전을 논의할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 방아쇠를 당겼다. 전쟁이라는 불확실성에서 풀려난 투자심리가 한꺼번에 분출되며 주가를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번주 시작한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이 전날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날 실적을 공개한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스콧 래드너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의 기초체력이 강하다”며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美 소비·AI 투자 견조전쟁에 따른 물

    2026.04.16 17:34
  • '전쟁 끝나나' 상승 방아쇠 당겼다…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을 이어간다는 소식이 15일(현지시간) 전해진 가운데 뉴욕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다. 종전 기대감이 커진데다 뉴욕증시 상장사들의 실적도 기대치 이상으로 나오면서다.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도 이란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인 리스크에서 기업 실적을 기반으로 한 펀더멘털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이날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5.58포인트(0.80%) 오른 7,022.9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장보다 376.93포인트(1.59%) 오른 24,016.02에 마감해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2월 28일 이란전 시작 이후 이어진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종전 기대와 기업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시장이 빠르게 반등한 결과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해 시장의 종전 협상 낙관론을 뒷받침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상황이 끝나자마자 유가는 아주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도 말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또한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여전히 협상과 회담에 매우 전념하고 있다”며 “이 대화들은 생산적이며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임박이라는 소식은 이날 주가 상승의 방아쇠 역할을 했다. 전쟁이라는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억눌렸던 투자 심리가 한꺼번에 분출되며 주가를 밀어 올리는 강한 관성이

    2026.04.16 14:36
  • 뉴욕 아동복가게 아들 워시…'재산 2억弗' 경제 전문가로

    ‘아동복 가게 아들이 2억달러(약 2950억원) 자산가로.’차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후보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Fed 이사(사진)가 14일(현지시간) 재산 1억9200만달러를 신고하며 그의 ‘성공 스토리’에 관심이 쏠린다. 1970년 뉴욕주 주도 올버니의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인물이 가장 재산이 많은 Fed 의장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부친 로버트 워시는 아동복 매장을 운영했으며 모친 주디스 워시는 기자 및 작가로 일했다.많은 흙수저 출신이 그렇듯 워시 전 이사도 스스로의 힘으로 다진 학벌이 사다리를 오르는 첫 발판이 됐다. 스탠퍼드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해 1995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입사했다. 이후 인수합병(M&A) 부서에서 일하며 7년 만에 집행 이사로 승진하는 등 능력을 과시했다.2002년 에스티로더 창업가 일가 손녀인 제인 로더와 결혼한 것도 중대한 기점이 됐다. 워싱턴 정계와 뉴욕 금융·사교계 핵심 네트워크로 진입하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이번 신고에서 제인 로더는 자산을 ‘100만달러 초과’라고만 밝혔다. 규정상 배우자의 경우 100만달러를 초과하는 자산은 구체적 금액을 신고할 의무가 없다. 포브스 추산에 따르면 제인 로더 재산은 이날 기준 약 19억달러다.결혼 후 워시 전 이사는 백악관 경제보좌관을 거쳐 2006년 최연소 Fed 이사로 발탁되며 정책 전문가로서 입지를 구축했다. 2011년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전설적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투자 조직과 협력 관계를 맺으며 민간 금융시장으로 복귀했다. 이후 자문과 투자 활동을 통해 자산을 키웠다.주요 신고 내역을 보면 워시 전 이사는 ‘저거넛 펀드’ 2개에서만 각

    2026.04.15 18:22
  • '2950억' 넘는 돈 보유한 차기 Fed 의장…뭘로 돈 벌었나

    차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후보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Fed 이사가 최소 2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워시 전 이사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미국 정부윤리청에 배우자인 제인 로더와의 공동 보유 자산이 최소 1억9200만 달러라고 신고했다. 공직 후보자 재산 공개 범위가 제한돼 있어 워시 후보자 부부의 실제 보유 재산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워시 전 이사의 자산 형성 배경에는 월가 경력과 공직 경험, 그리고 초부유 가문과의 혼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워시 전 이사는 스탠퍼드대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1995년 모건스탠리의 뉴욕 본사 인수합병(M&A) 부서에 입사했다. 그는 이곳에서 약 7년간 근무하며 집행 이사까지 승진했다.2002년에는 에스티 로더 창업가 일가의 손녀인 제인 로더와 결혼하며 미국 대표적 부호 가문과 연결됐다. 이 결혼은 단순한 자산 결합을 넘어 워싱턴 정계와 뉴욕 금융·사교계 핵심 네트워크로의 진입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신고에서 제인 로더는 자산을 ‘100만 달러 초과’라고만 밝혔다. 규정상 배우자의 경우 100만 달러를 초과하는 자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금액을 신고할 의무가 없다. 포브스 추산에 따르면 제인 로더의 재산은 14일 기준 약 19억 달러에 달한다. 결혼 이후 워시 전 이사는 백악관 경제 보좌관을 거쳐 2006년 최연소 Fed 이사로 발탁되며 정책 전문가로서 입지를 구축했다. 2011년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전설적 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투자 조직과 협력 관계를 맺으며 민간 금융시장으로 복귀했다.

    2026.04.15 13:25
  • 유가 상승에 폭발하는 美 일렉트릭 퓨리…중간선거 쟁점 부상

    미국 전역에서 전기요금 급등이 소비자 부담을 키우며 11월 중간 선거의 핵심 이슈로 부상했다. 이란전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기요금 인상에 더욱 불을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4년 대선에서 인플레이션과 경기 문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에 영향을 미친 데 이어, 올해 중간선거 역시 식료품 가격뿐 아니라 전기요금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툴레인대 에너지정책 전문가 조슈아 배서체스 교수는 “전기요금이 전국적 정치 의제로 떠오른 것은 현대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렵다”며 “유권자들이 가장 크게 신경 쓰는 문제”라고 말했다. 전기요금 상승의 원인은 지역마다 다르다. 미국 북동부 지역인 뉴잉글랜드(매사추세츠·코네티컷 등)는 천연가스 가격 상승과 파이프라인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캘리포니아는 기후 정책과 산불 예방 비용이 요금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역시 발전소 폐쇄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가 전기요금 상승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특히 펜실베이니아 동부 레하이밸리(앨런타운·베들레헴 일대)에서는 전기요금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이 지역은 펜실베이니아 내 주요 산업·주거 지역 중 하나로, 2020년 이후 전기요금이 최대 20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평균 가계 부담이 월 23달러 증가했다. 전력망 운영기구 PJM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2028년까지 총 230억달러의 추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도 큰 폭으로

    2026.04.14 11:34
  • 美, 호르무즈 역봉쇄…"미승인 선박은 나포"

    미국이 13일 이란 항구 봉쇄에 들어갔다. 이란의 숨통을 조여 다음 평화 협상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해협과 걸프만 일대 선박에 “승인 없이 봉쇄 구역에 진입하는 모든 선박은 차단, 회항, 나포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이란과 관계없는 선박은 자유로운 통행이 허용된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해협 통행은 완전히 막히게 됐다. 개전 이후 이란이 허가하는 선박만 통행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그마저 나포 등을 통해 저지되게 됐기 때문이다.이에 이란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의 어떤 항구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며 걸프 일대의 미국 동맹국을 위협했다. 보복을 위해 “아직 사용하지 않았던 다른 카드를 쓸 수 있다”고도 했지만 실제 공격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음 평화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싸움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튀르키예와 이집트 외교장관이 스티브 윗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특사,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연쇄 통화하며 중재에 나서고 있다. 해협이 완전 막히면서 원유 수급난이 길어지면 세계 경제가 처할 어려움을 감안할 때 미국의 봉쇄 조치가 장기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란 항만 봉쇄 자체가 상대를 몰아붙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유의 협상 수법이라는 해석이다.하루 185만 배럴의 원유를 중국 등에 수출하던 이란은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졌다. 원유를 팔아 조달하던 전쟁 자금도 들여오기 어려워졌다.양국의 협상은 갈림길에 서게 됐다.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극적인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예

    2026.04.13 22:56
  • '이중잠금' 당한 호르무즈…美, 이란 잡으려다 세계경제 숨통 죈다

    “봉쇄 해제를 위한 봉쇄.”13일 미군의 이란 항구 봉쇄는 복합적 성격이 있다. 해상을 막아 이란에 경제적 타격을 주는 동시에 사실상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한 이란의 통제권도 약화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21시간 협상에도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한 이란과의 평화협정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도 읽힌다.문제는 이번에도 이란이 강하게 반발하며 미국이 의도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사태가 전개될 수 있다는 점이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미국이 싸움을 걸어온다면 우리도 싸울 것이며, 미국이 논리를 가지고 온다면 우리도 논리로 응답할 것”이라며 항전 의사를 밝혔다.이번 봉쇄 조치 이후 추이에 따라 세계 경제가 더 큰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지난 7일 선언한 2주간의 휴전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 ◇美의 이란 경제 숨통 끊기미국·이란 전쟁 이후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선박 통행은 대부분 중단됐지만 이란은 자유롭게 해협을 이용해왔다. 에너지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이란은 3월까지 원유를 하루평균 185만 배럴 수출했다. 이는 전쟁 전 3개월 평균보다 10만 배럴 늘어난 것이다.전쟁 와중에도 원유 시장 불안을 가능한 한 줄이려는 미국 정부가 이란 원유를 실은 유조선의 해협 통과를 묵인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한때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자 미국은 해상에 떠 있는 이란산 원유에 한시적으로 판매를 허용하는 제재 완화 조치를 취했다.이 같은 조치는 이란이 원유를 팔아 전쟁 자금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란은 브렌트유와 비교해서도 웃돈을 붙여 중국, 인도 등에 원유를 판

    2026.04.13 18:00
  • 美, 호르무즈 역봉쇄…트럼프 '협상의 기술'

    미국이 해군 선박을 동원해 이란 항구를 봉쇄한다. 주말 사이 이란과 벌인 1차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조치다.12일(현지시간)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해군이 호르무즈해협을 오가는 모든 선박의 봉쇄 절차를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미국의 이번 조치는 이란 숨통을 조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통제권을 행사하는 호르무즈해협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풀기 위해 미국이 더 강한 봉쇄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온다.휴전에도 해협 일대 봉쇄 수위가 올라가며 원유 공급난 우려는 더 커졌다. 13일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은 약 8% 오른 배럴당 104.20달러, 브렌트유 6월물은 약 7% 상승한 배럴당 101.86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다.뉴욕=박신영 특파원

    2026.04.13 17:57
  • 또 한번 데드라인 제시한 美…세계경제 '고위험 소모전' 돌입하나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미국 정부가 12일(현지시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선언했다. 기존에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쥐고 서방 국가들을 압박하는 모양새였다면, 이번 조치는 미국이 공세를 전환해 역봉쇄를 통해 이란의 숨통을 직접 조이겠다는 전략이다. 그간 미국이 국제유가 급등을 우려해 이란 유조선의 통과를 일정 부분 묵인해 온 것과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트럼프 정부가 단기간 승리로 끝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이란전이 길어지자 세계경제 타격을 감수하고서라도 이란의 양보를 끌어내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호르무즈 봉쇄”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 항구로 들어가거나 이란 항구에서 나오는 모든 해상 교통을 13일 오전 10시부터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은 비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들의 항행은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이번 봉쇄는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 있는 모든 이란 항구를 포함해, 이란 항구 및 연안 지역에 진입하거나 그곳에서 출항하는 모든 국가의 선박에 대해 공정하게 집행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트루스 소셜을 통해 “즉시 발효된다. 세계 최강의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들어가거나 그곳을 떠나려는 모든 선박에 대한 봉쇄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협상의 교착 상태를 깨기 위해 이란에 대한 제한적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의 모든 다리와 발전소를 폭격

    2026.04.13 14:35
  • "이란 전쟁 자금 지원한 셈"…트럼프, 호르무즈 역봉쇄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하며 대이란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동안 해협의 전면 개방을 요구해온 미국이 직접 봉쇄에 나서는 배경에는 유가 급등을 감수하더라도 이란에 종전 합의를 압박하려는 취지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대한 봉쇄 절차를 즉시 시작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모든 선박이 자유롭게 통과해야 하지만, 이란이 이를 막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폐쇄된 상태는 아니다. 이란은 선박당 최대 200만 달러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일부 유조선 통과를 허용하고 있으며, 자국 원유 수출도 지속하고 있다. 에너지 데이터업체 Kpler에 따르면 이란은 3월까지 하루 평균 185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했으며, 이는 이전보다 오히려 증가한 수준이다.트럼프 대통령의 봉쇄 위협은 이란의 핵심 수입원인 원유 수출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해협을 틀어쥘 경우 이란 정부와 군사작전의 재정 기반을 직접적으로 압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이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고위험 전략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로, 봉쇄가 현실화될 경우 국제 유가 급등이 불가피하다.이 같은 이유로 미국은 그동안 이란 유조선의 통과를 일정 부분 묵인해왔다. 중동 지역에서 원유 공급이 유지돼야 유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 3월 이란산 원유 판매를 허용하는 한시적 라이선스를 부여하며 시장 공급을 확대

    2026.04.13 09:23
  • 美·이란 '호르무즈 충돌' 격화…트럼프 "美해군이 모든 선박 봉쇄"

    미국과 이란이 지난 11~12일 이틀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벌인 마라톤협상에서 종전을 위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통제에 따른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은 길어지게 됐다. 다만 두 나라의 협상이 완전히 좌초된 것은 아니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 같은 기대를 반영해 브렌트유 선물(5월 인도분) 등 국제 유가는 12일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 “최종 제안” 제시한 美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이번 협상에 대해 “(미국이) 이란에 핵 프로그램의 영구적 종료를 요구하는 ‘받거나 말거나’ 식 제안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란에 제안한 내용에 대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최종이자 최선의 제안”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다. 핵 프로그램 종료 요구가 사실상 최후통첩임을 분명히 해 이란 압박 강도를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핵심 쟁점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포기 여부, 고농축 우라늄 보유 문제, 자국 내 우라늄 농축 능력 유지 여부다. 이란은 핵 활동 일시 중단은 가능하지만 무기급에 근접한 우라늄 비축 포기와 자국 내 우라늄 농축 능력의 영구 포기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은 이를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의 권리라고 주장하는 반면 미국은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유지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21시간에 걸친 마라톤회담이 끝난 직후에는 ‘협상이 하루 더 연장됐다’는 보도가 이란 매체를 중심으로 나왔다. 미국의 요구에 이란이 나름의 제안을 던졌고, 추가 협상을 통해 논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밴스 부통령은 이란보다 일찍 귀국 입장을 못 박았다. 합의안 도출을

    2026.04.12 17:48
  • 美·이란 협상 결렬…트럼프 "핵 문제서 합의 못했다"

    미국과 이란 간 평화협상이 핵무기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결렬됐다. 협상을 이끈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빈손으로 귀국길에 올랐다.밴스 부통령은 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1시간 동안 협상을 이어오며 의미 있는 논의를 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협상 결렬 원인으로 밴스 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지를 지목했다. 그는 “이란에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약속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을 포기하겠다는 확약 보장’을 요구했지만, 이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대부분 안건에 합의했으나 정말로 중요한 핵 문제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고 썼다.이란 대표단도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귀국했다. 이란 국영 매체들은 핵물질 반출 요구와 호르무즈해협 재개방 문제 등에서 입장 차가 컸다고 전했다.두 나라의 협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밴스 부통령은 “우리는 하나의 명확한 틀을 제시했고 이란이 이를 수용할지 지켜보겠다”고 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2026.04.12 17:47
  • 뉴욕·상하이 증시, 美 금융사 실적발표…中 GDP도 주목

    이번 주(13~17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팽팽한 갈등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2일 파키스탄에서 열린 이란과의 종전협상에서 소득 없이 귀국길에 올랐다. 하지만 추후 협상 여지가 있는 만큼 종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주요 경제 지표로는 이달 14일 발표될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있다. 이는 도매 물가로서 향후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컨센서스는 전달 대비 1.2% 상승이다. 15일 나오는 미국 중앙은행(Fed) 베이지북을 통해서도 미국의 경기 상황을 가늠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13일), 씨티그룹·웰스파고·JP모간체이스·블랙록(14일),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15일), 뱅크오브뉴욕멜런(16일), 스테이트스트리트(17일) 등 대형 금융회사의 실적도 줄줄이 나온다. 넷플릭스는 16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존 벨튼 가벨리그로스ETF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실적 시즌은 최근의 에너지 충격과 지정학적 갈등이 기업 펀더멘털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점검할 첫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상하이증시는 중국의 1분기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본격적인 실적 시즌 진입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분수령은 16일 발표되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다. 시장은 ‘15차 5개년 계획’의 원년을 맞아 정부 목표치인 4.5~5.0%에 부합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되는 3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내수 회복의 실질적인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뉴욕=박신영 특파원

    2026.04.12 17:37
  • 美 금융회사 실적발표 몰려…中,GDP도 주목 [뉴욕·상하이 주간 증시전망]

    이번 주(13~17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팽팽한 긴장감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JD밴스 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열린 이란과의 종전협상에서 소득없이 귀국길에 올랐다. 하지만 추후 협상이 열려 있는 만큼 종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주요 경제 지표로는 이달 14일에 발표될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있다. 이는 도매 물가로서 향후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컨센서스는 전달 대비 1.2% 상승이다.  15일에 나오는 미국 중앙은행(Fed) 베이지북도 챙겨봐야 한다. 미국의 경기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 골드만삭스(13일), 씨티그룹·웰스파고·JP모건체이스·블랙록(14일),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15일), 뱅크오브뉴욕멜론(16일), 스테이트스트리트(17일) 등 주로 대형 금융사의 실적이 줄줄이 나온다. 넷플릭스는 16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상하이 증시는 중국의 1분기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본격적인 실적 시즌 진입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가장 큰 분수령은 오는 16일 발표되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다. 시장은 ‘15차 5개년 계획’의 원년을 맞아 정부 목표치인 4.5~5.0% 부합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같은 날 발표될 3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내수 회복의 실질적인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물가 지표 또한 관전 포인트다. 15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서 PPI가 41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2026.04.12 16:20
  • 평행선 그린 美-이란 협상…핵·호르무즈 기뢰 등으로 갈등

    미국과 이란이 11∼12일(현지시간)에 걸쳐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21시간 동안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양 측간 평행선을 그리며 종전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란 간 합의 불발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는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도 더욱 커졌다. “핵 프로그램 영구 종료 요구” 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이번 협상과 관련한 미국의 태도와 관련해 “이란에 핵 프로그램의 영구적 종료를 요구하는 ‘받거나 말거나(take it, or leave it)’ 식 제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밴스 부통령은 “미국의 레드라인과 양보 가능한 범위를 명확히 제시했지만, 이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핵심 쟁점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포기 여부 △고농축 우라늄 보유 문제 △자국 내 우라늄 농축 능력 유지 여부였다.이란은 핵 활동의 일시 중단은 가능하지만 △무기급에 근접한 우라늄 비축 포기 △자국 내 우라늄 농축 능력의 영구 포기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은 이를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의 권리라고 주장하는 반면, 미국은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유지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협상이 지난 2월 제네바 협상 결렬 당시와 유사한 교착 상태를 반복했다고 분석했다. 당시 협상 실패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역을 대상으로 38일간의 공습을 단행했다. 호르무즈 해협도 쟁점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에서 또 다른 핵심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이다. 이란

    2026.04.12 15:26
  • 美 부통령, 핵문제 이견에 이란과 협상 결렬 선언

    미국과 이란 간 평화협상이 핵무기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결국 결렬됐다. 협상을 이끌던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합의 없이 귀국길에 올랐다.밴스 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세레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1시간 동안 협상을 이어오며 의미 있는 논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밴스 대통령은 협상 결렬의 핵심 원인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지를 지목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약속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도 포기하겠다는 보장을 요구했지만, 이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선의로 협상에 임했고, 하나의 명확한 틀을 제시했다”며 “그것이 우리의 최종이자 최선의 제안이며, 이란이 이를 수용할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란 측은 협상 결렬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결렬된 미국과의 종전협상에 대해 “2∼3개 주요 이슈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불발됐다”고 밝혔다. 국영 매체들은 핵물질 반출 요구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문제 등에서 양측 입장 차가 컸다고 전했다. 타스님 통신은 “미국의 과도한 요구가 합의를 가로막았다”고 비판했다.이번 협상은 2주간의 임시 휴전이 발표된 직후 진행됐지만, 합의 실패로 향후 상황은 더욱 불확실해졌다. 휴전 유지 여부 역시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이란은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부분의 선박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해당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로,

    2026.04.12 13:26
  • '공짜' 바다시대 끝났다…이란발 '해상 톨게이트'에 발칵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압도적인 해군력을 바탕으로 수호해온 해상 질서가 이란 전쟁을 계기로 근간부터 흔들리고 있다. 이란이 세계 최대의 에너지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 체계를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무역의 핵심 전제였던 공해(公海)의 공공재적 성격이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자유항행의 몰락그동안 글로벌 해상 물류의 핵심 기반은 자유항행(Freedom of Navigation)이었다. 국제법상 모든 국가의 선박이 타국의 영해를 제외한 공해나 주요 국제 해협을 별도의 간섭이나 비용 지불 없이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미국은 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 ‘항행의 자유’ 작전(FONOP, Freedom of Navigation Operations)을 전개해 왔다. 이는 특정 국가가 국제법을 어기고 바닷길을 독점하거나 영유권을 주장할 때, 미 군함을 해당 해역에 진입시켜 ‘이 바다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해’임을 물리적으로 증명하는 군사 활동이다.해상 경찰로서의 美 권위 도전그러나 최근 이란은 이러한 미국의 항행의 자유 작전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나섰다. 이란 해군은 허가 없이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물리적 통제를 강화했다. 현재 약 700여 척의 선박이 인근 해상에 억류됐다. 이는 미 해군이 더 이상 단독으로 전 세계 해상로의 치안을 완벽히 보장하기 어려운 패권의 균열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이른바 테헤란 톨게이트의 등장은 전 세계 경제에 보이지 않는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우선 통행료 징수와 선박 검문으로 인해 공급망 마비와 배송 지연이 상시화되고 있다. 또한 유조선에 부과되는 통행료와 급증한 전쟁 보험료는 고스란히 글로벌

    2026.04.12 07:32
  • '안전자산보다 낫다'…전쟁중에도 11% 조용히 오른 종목

    미국과 이란 간 충돌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선이 에너지와 지정학 리스크에 쏠린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는 조용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약 11% 넘게 올랐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가장 긴 상승 랠리다.최근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 유가 급등, 인플레이션 재자극 가능성 등 중동발 변수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공지능(AI) 투자 기대는 꺼지지 않으며, 반도체 핵심 종목인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특히 엔비디아 주가는 여전히 52주 고점 대비 약 1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도 제기된다. 일부 월가에서는 AI 투자 사이클이 재차 부각될 경우 엔비디아가 가장 큰 상승 탄력을 보일 수 있는 종목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실제로 반도체 업종 전반의 흐름도 견조하다. 주요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들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엔비디아의 상대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업종 전체 수익률을 지탱하고 있다.엔비디아는 단순한 칩 공급업체를 넘어 AI 인프라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실리콘 포토닉스, AI 네트워킹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투자와 함께 주요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데이터센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시장에서는 지정학 리스크가 단기 변동성을 키우고 있지만, AI 중심의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란발 위기 속에서도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배경이다.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2026.04.10 08:57
  • 트럼프 화내도 증시 잠잠…'광인 전략' 간파한 월가

    지난 7일 오전 8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이란에 엄포를 놨다. 이란과의 전면전을 12시간 앞두고 나온 미국 대통령의 폭탄 발언이었지만, 주식 시장은 꿋꿋했다. S&P500지수는 장 중 1.2% 밀렸다가 0.08% 상승세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소폭 올랐다.이유가 뭘까. 시장에선 타협을 앞두고 상대방에게 극단적인 위협을 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패턴에 투자자들이 적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경 발언으로 시장이 잠시 주춤할 때 주식을 사면 뒤따른 긴장 완화 국면에 돈을 번다는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 트레이드’가 투자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지난 2월 28일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긴장을 고조시킨 뒤 물밑 협상을 통해 완화 분위기를 띄우는 전술을 반복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은 이 같은 행보를 ‘미치광이 이론(madman theory)’으로 분석한다. 전쟁 중 극단적인 위협을 가하면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전 때 자신을 ‘핵전쟁도 불사하는 예측 불가능하고 위험한 인물’로 믿게 만들어 양보를 끌어냈던 것이 시작이다.트럼프의 광인 전략에 적응한 투자자들은 타코 트레이드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7일 장 마감 후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가 공식 발표됐고, 다음날 S&P500지수는 2.51% 올랐다. 7일 장 중 저점(-1.2%)에 매수한 투자자는 이틀 만에 약 3%대 수익을 낼 수 있었다.투자은행인 레이먼드제임스의 에드 밀스 정책 담당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

    2026.04.09 18:20
  • Fed "금리 인상·인하 모두 가능"…이란전 여파에 갈팡질팡

    이란 전쟁 여파로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 중앙은행(Fed) 내부에서 금리 인상과 인하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ed 인사들은 전쟁이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상반된 시나리오를 놓고 논의를 이어갔다.대부분 위원들은 전쟁 장기화 시 노동시장 둔화로 금리 인하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될 경우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특히 일부 위원들은 회의 후 성명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명시하는 문구를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정책금리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시장에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Fed 내부에서는 인플레이션 복귀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대다수 위원들은 물가가 목표치인 2%로 돌아가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Fed는 해당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다.이번 회의는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이후 약 3주 만에 열렸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가를 자극하는 동시에 경제 성장 둔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휴전 합의를 발표하며 긴장이 완화되는 듯했지만, 산발적 교전과 휴전 위반 논란이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정상화 여부 역시 불투명하며, 다수 선박이 여전히 운항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Fed는 경제 전망에서 2026년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유지했지만,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2026.04.09 09:09
  • '전쟁 끝나도 끝난게 아니다'…美-이란 휴전에도 인플레 부담 여전

    이란과의 휴전이 미국 경제에 일시적인 안도감을 제공했지만, 유가와 물가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전쟁 여파로 급등했던 휘발유 가격과 모기지 금리는 소비자와 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가계 자산 감소까지 겹치며 경기 둔화 및 침체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휴전 소식 이후 시장 분위기는 일부 개선됐다. S&P500 지수는 2.5% 상승했고, 국제유가도 16% 급락하며 배럴당 94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에 따라 향후 휘발유 가격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그러나 경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최소 1~2개월간 정상적으로 운영돼야 공급망이 안정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도 선박 운항 차질과 인프라 피해 복구 지연이 이어지고 있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체감 물가는 쉽게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전쟁 이후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16달러, 디젤 가격은 5.67달러까지 상승했다. 유가가 하락하더라도 주유소 가격 반영까지는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물가 상승 압력도 여전히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3%로 급등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휴전이 유지될 경우 물가 상승 속도는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전쟁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Fed)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공급망 리스크는 완화됐지만, 높은 에너지 가격과 견조

    2026.04.09 09:00
  • 트럼프 공격이 오히려 '독' 됐다…이란, 세계 원유 '쥐락펴락'

    이란이 휴전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루 약 2000만 배럴,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과하는 만큼, 사실상 세계 원유 흐름이 이란의 영향권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은 휴전 기간 동안 해협 통과 선박을 하루 약 12척 수준으로 제한하고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오만과 카타르 등 미국 사이에서의 중재국들에게 전달했다. 통과를 원하는 선박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하며, 일부 통행료는 위안화나 암호화폐로 지급하도록 요구받고 있다.실제 통행량은 급감했다. 전쟁 이전 하루 100척 이상이던 선박은 최근 4척 수준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은 교전 기간 동안 허가 없이 통과하려는 선박을 공격하며 해협을 사실상 장악했고, 이러한 통제 체제를 휴전 이후에도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란의 조치는 전쟁을 계기로 새로운 협상 지렛대와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란은 선박 출신 국가에 따라 통행 조건을 차등 적용하는 체계도 구축 중이다. 이란산 원유 운반선은 자유 통과를 허용하는 반면, 우호국 선박에는 통행료를 부과하고 미국·이스라엘과 연계된 국가 선박은 통과를 차단하는 방식이다.문제는 이 같은 조치가 중동 산유국과 글로벌 에너지 소비국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걸프 지역 국가들은 이란에 통행료를 지급해야 하는 구조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향후 영구 휴전 협상에서도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국제법 위반 논란도 커지고 있다. 자연

    2026.04.09 08:44
  • "트럼프 분노가 기회" 역대급 '주식 대박' 터졌는데…'경고'

    월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벼랑 끝 전술을 일정한 패턴으로 인식하고 이를 투자 전략에 반영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8일 CNBC에 따르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 트레이드가 자리 잡고 있다. ‘타코’는 ‘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는 뜻이다. 월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 발언으로 긴장을 고조시킨 뒤 결국 완화 국면으로 전환한다는 점에 베팅해, 시장 하락 시 매수에 나서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을 타코 트레이드라고 부른다.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행동을 예고했다가 시한 직전 이를 중단했다. 5주간 이어진 충돌이 멈추자 증시는 상승하고 유가는 하락했다. 다만 시장은 이미 이러한 전개를 예상한 듯, 사전 포지셔닝에서도 큰 불안 신호는 나타나지 않았다.S&P500 지수는 6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상승(3.4%)을 기록했고, 옵션 시장에서도 위험 프리미엄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명 전체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음에도 증시는 소폭 상승하는 등 시장은 과격한 발언에도 점점 둔감해지는 모습이다.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반복할 수 있는 패턴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긴장 고조로 시장이 흔들린 뒤 정책 완화가 이어지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이 빠르게 반등하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것이다.아담 코베이시 코베이시 레터 창립자는 “현재와 같은 환경은 체계적 투자자들에게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시장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025년 4월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시장 하락폭은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빠른 반등을

    2026.04.09 08:26
  • "올해 美 인플레 4% 갈 수도…금리인하 1회 그칠 것"

    미국·이란 전쟁의 여파로 미국 인플레이션이 올해 말 4%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당장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해소되더라도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농산물과 식품, 반도체 등 다양한 품목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의 스티븐 도버 수석시장전략가(사진)는 7일(현지시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당초 3% 수준인 미국 인플레이션이 올해 소폭 하락해 2%에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했다”며 “지금은 최소 3%, 매우 나쁜 상황에서는 4%까지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도버 전략가는 올해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횟수도 기존 두 차례에서 한 차례로 낮춰 전망했다.해협 통행 재개에도 유가가 이란전 이전 수준으로 내려오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이다. 그는 “파괴된 (원유 정제) 인프라를 복구하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며 “중동 정세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투자자들을 향해서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클수록 감정적 대응보다 절도 있는 투자 전략이 중요하다”며 “변동성지수(VIX)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버 전략가는 “지난 30~40년 동안 VIX가 30을 넘었을 때 1년 후 중간 수익률은 약 23%였고, 50을 넘으면 약 30%로 100% 적중했다”며 “시장 하락 시 분할 매수하고 변동성이 30을 넘으면 추가 투자, 50을 넘으면 적극적인 투자 결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유망 산업군으로는 헬스케어를 꼽았다. 그는 “세계 인구 고령화로 신규 고용 증가의 대부분이 헬스케어에서 나오고

    2026.04.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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