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250만명 넘어설 듯…국제선 이용객 전국공항중 최고 증가율

만성 적자 공항이던 대구국제공항이 1961년 개항 이후 올해 처음으로 '흑자 공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지난달까지 올해 순이익이 11억7천만 원에 달해 연말에는 모두 12억원 이상 규모로 사상 첫 흑자를 예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대구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230만2천2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7만1천38명에 비해 23%(43만1천190명) 늘었다.

국제선 이용객은 30만8천945명에서 60만3천78명으로 95.2%(29만4천133명) 증가해 전국 공항 중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선 이용객은 156만2천93명에서 169만9천150명으로 8.8%(13만7천57명)가 늘었다.

이처럼 국제선 이용객이 많이 증가한 것은 타이거에어(5월), 에어부산(6월) 등 저비용 항공사를 새로 유치하고 타이베이(5월), 도쿄·후쿠오카(9월) 등 국제선 정기노선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이번 달에는 홍콩·세부·싼야·삿포로 정기노선을 신설하고 타이베이·오사카 노선을 증편 또는 증설해 올 한 해 이용객 수가 2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의관 대구시 공항추진본부장은 "대구국제공항이 새로운 전기를 맞으며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구·경북은 물론 경남 북부권 항공 수요까지도 끌어들여 대구공항을 영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체크인 카운터를 현대화하는 한편 주차빌딩 신축, 각종 편의시설 도입 등 개선 사업을 연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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