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현대·기아자동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등 4개 사 6개 차종에 대한 실내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차종이 관리 기준을 충족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2015년 7월~2016년 6월 생산한 기아차 스포티지 및 K7, 현대차 아반떼 및 아이오닉, 르노삼성 SM6, 한국지엠 스파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포름 알데하이드, 톨루엔 등 7개 물질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모두 관리대상 유해물질이 권고 기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지난 2011년 일부 차종에서 톨루엔 권고 기준치를 초과한 이래로 2012년부터 국산 신차 실내공기질이 모두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국제연합 유럽경제위원회 자동차기준조화포럼 내에서 신차 실내공기질 전문가논의기구 의장국을 맡아 2017년말 기준 제정을 목표로 2015년 6월부터 활동, 관련 국제기준 제정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신차 유해물질은 실내 내장재에 사용하는 소재 및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제작 후 3~4개월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 감소하는 만큼 신차 구입 후 초기에는 가급적 환기를 자주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산 신차, 실내공기질 기준 충족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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