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는 다음 달 23일 제3차 이사회를 열어 불법 리베이트 행위가 의심되는 기업에 대한 무기명 설문조사를 하고, 다수한테 지목된 기업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이사회에 참석한 각 제약사 대표 또는 대표이사의 위임장을 소지한 임원은 불법 리베이트 행위가 의심되는 기업의 명단을 2개 이내에서 적어내게 된다.

그 결과 다수로부터 지목된 회사는 현장에서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될 회사 숫자와 구체적인 발표 방식은 추후 논의를 거쳐 확정된다.

협회 관계자는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통한 윤리경영 확립은 기업 생존을 위한 기본 조건"이라며 "자정 노력을 흔들림 없이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jan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