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415박지원 / 외신캐스터글로벌 금융권 실적 저조, 저유가·증시 하락 영향이번 주 알코아를 시작으로 미국 기업들의 올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금융주들이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계 경제성장률 둔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국제 유가와 증시 하락세 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최근 실적을 발표한 금융주들 가운데서는 JP모건체이스만을 제외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그리고 블랙록이 전부 부진한 1분기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하나씩 살펴보시면요.먼저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올 1분기 순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8%나 급감했는데요. 주당 순이익이 21센트, 총액 26억8000만달러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같은 분기 실적을 모두 밑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레이딩과 언더라이팅 부문 매출이 감소한데다 에너지 부문 대출과 관련해 대손충당금을 30%나 늘린 게 순이익 감소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입니다.미국 최대의 모기지 은행인 웰스파고 역시 순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습니다. 이번 1분기 주당 99센트, 총액 54억6000만달러의 순이익을 내면서 지난 해 같은 분기 기록한 주당 1.04달러와, 총액 58억달러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놨는데요. 이렇게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부실대출이 늘면서 대손충당금을 늘린데다가 비용도 증가했기 때문이구요. 국제유가의 하락도 순익 감소의 한 원인이라고 웰스파고는 보고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세계 최대의 자금운용사인 블랙록의 1분기 순익도 무려 20%나 줄었습니다. 올 초 글로벌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블랙록의 1분기 순이익은 주당 3.92달러, 총액 6억57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해 실적인 주당 4.84달러와 총액 8220억달러를 큰 폭으로 밑돌았습니다.이렇게 금융권의 부진한 실적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시장의 기대 자체가 낮은 만큼 그보다 나쁜 성적이 나올 가능성은 작다는 예측이 많았는데요. UBS의 브레난 하켄 선임 전략가는 시장의 기대치가 워낙 낮은 만큼 은행 업종 전반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을 수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은행주에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어닝시즌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금융주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번 1분기 실적시즌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어두워졌습니다. 이제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들의 순이익 감소세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4분기 연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금융권의 부진한 실적 발표에 대해 함께 짚어봤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한국경제TV 핫뉴스ㆍ일본 지진, 구마모토현 현재 상황보니 `아수라장`…9명 사망 확인ㆍ김유정, ‘구르미 그린 달빛’ 전격 캐스팅…박보검과 싱그러운 여름 로맨스 펼친다ㆍ`인천상륙작전` 길금성, 그는 누구인가?ㆍ태양의 후예 마지막회 시청률 40% 넘었다…결말 `해피엔딩`ㆍ고지용, 젝스키스 무대 혼자 양복입고 올라 "아기아빠 됐다" 울먹ⓒ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