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 말썽꾸러기 아들 강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이태성. 그를 23일 오후 카페 `Love it or taste it`에서 만나 `엄마` 종영 소감 및 숨겨진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50부작에 걸쳐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엄마`. 그 속에서 배우 이태성은 사 남매 중 엄마 속을 가장 많이 썩인 아들 김강재를 연기했다. 그동안 바른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다면 이번 그가 맡은 김강재 역은 그동안의 연기 행보와는 반대의 인물이었다. 이태성은 "연기 변신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 전과는 다른 캐릭터라서 고민을 많이 하기는 했다. `연기 변신이다`는 말은 거창한 것 같다"며 전했다. 그동안 이태성은 촬영장에서 애드리브를 자제했었다. 하지만 드라마 `엄마` 촬영장에서는 본인이 내키는 대로 대사를 했다는데. 이태성은 "애드리브를 했을 때 허용되는 캐릭터가 있고, 아닌 캐릭터가 있는데 지금껏 내가 맡았던 역할들은 아니었다. 말이 많아질수록 캐릭터가 망가진다. 이번 캐릭터는 대사가 다 끝나도 감독님이 컷을 안 외치더라. 그 이후에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일을 담아주셨다.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러운 장면들이 많이 담겼다"며 설명했다.이태성이 김강재 역을 위해 비단 애드리브만 노력한 게 아니다. 극 중 김강재는 빚더미를 떠안고 감옥에 수감됐다. 김강재가 가장 밑바닥으로 떨어진 장면이었다. 이태성은 감옥에 수감된 리얼함을 표현하기 위해 면도를 안 하는 건 물론, 립밤도 한번 바르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 수척해진 그의 모습 덕분에 `캐릭터의 내면이 더 잘 전달됐다`는 평이 많다. 이태성은 "그 당시 회상하는 장면을 보면 내가 말랐더라. 캐릭터의 맘고생이 잘 드러난 것 같아 만족했다"며 전했다. 이태성은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으로 `바닷가 프러포즈` 씬을 골랐다. 당시 이태성은 바다에 뛰어들어 본인의 마음을 고백했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장면이다. 그간 그가 드라마에서 했던 화려한 프러포즈와 많이 달랐다. 이태성은 "진심 하나로 밀어붙이는 장면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가슴 먹먹하다고 하더라"며 만족한 듯 설명했다. 이번 `엄마`에서 본인의 연기에 10점 만점에 6점을 주고 싶다는 이태성은 "내가 내 연기에 후하게 점수를 줄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반 이상은 한 것 같다. 그동안 연기를 하면서 `이렇게 하면 잘 표현될 것 같다`고 생각하며 시도했던 것이 많이 녹아있더라. 표현이 잘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설명했다. 차기작으로는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를 하고 싶다는 이태성. 그의 차기작을 응원하는 바다. 사진/ 한국경제 TV MAXIM 윤예진장소/ 카페 Love it or taste it
MAXIM 박소현기자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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