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세단 파나메라의 왜건형을 내놓으며 제품군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6일 해외 언론에 따르면 새 차는 차세대 파나메라를 기반으로 한다. 회사가 경량화를 위해 개발한 MSB 플랫폼을 채택한다. 알루미늄과 고장력 강판으로 이뤄져 있으며 엔진, 변속기를 앞바퀴 뒤에 얹는 프론트 미드십 구성이 특징이다.

외관은 지난 2012년 파리모터쇼에 선보인 스포츠 투리스모 컨셉트카와 유사할 전망이다. 적재공간을 키우기 위해 지붕을 뒤로 늘리고, C필러를 두텁게 하는 등 파나메라보다 부피를 늘린 점이 변화의 핵심이다. 공력성능을 높이는 리어 스포일러도 트렁크 리드에서 뒷창 상단으로 옮겼다.

동력계는 V6, V8의 가솔린, 디젤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장착 가능성도 높다. 경쟁 제품은 메르세데스-벤츠 CLS 슈팅브레이크가 꼽힌다. 공개 무대는 오는 10월 열릴 파리모터쇼가 점쳐진다.

한편, 포르쉐를 포함한 폭스바겐 그룹은 MSB 플랫폼을 대형차에 대거 활용할 예정이다. 6기통부터 12기통까지 대배기량 엔진을 얹을 수 있는 덕분이다. 향후 벤틀리 컨티넨탈 GT, 플라잉스퍼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포르쉐, 파나메라 왜건 버전 내놓나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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