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오케이컴퍼니 고현정스타와 화장품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있다. 직접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거나 기존 화장품사의 투자자로 나서는 등 직간접적으로 K뷰티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빅뱅 멤버 지드래곤(GD)과 태양은 현재 몸담고 있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 PLUS 및 코드코스메인터내셔널에 36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두 사람은 각각 30억원, 6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YG PLUS는 23억원, 코드코스메는 13억원의 자금을 수혈받게 됐다.코드코스메는 YG PLUS의 화장품 자회사이자 색조 화장품 브랜드 `문샷`의 제조판매사로 잘 알려져 있다. 지드래곤은 이 회사의 투자자이자 모델로서도 활동할 예정이다,지난해 홍진경, 이영자, 송윤아, 엄정화 등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성아 원장이 이끄는 씨에스에이코스믹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들은 조성아 원장의 이름 석자를 믿고 각각 6억원, 2억원, 1억원, 5천만원을 투자했다. 이외 황신혜, 김나영 등도 투자자로 나섰다.씨에스에이코스믹은 초초스팩토리 조성아 원장과 코스닥 상장사인 젠트로의 만남으로 탄생한 화장품 기업이다. 초초스팩토리는 지난 10월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젠트로의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이후 씨에스에이 코스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당분간 젠트로가 운영했던 물탱크 사업과 화장품 사업부를 나눠 함께 운영하되 향후 물탱크 사업을 축소 또는 매각한다는 방침이다.배우 고현정은 자신과 남동생 고병철 씨가 최대주주로 등재해 있는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 포인트 아이를 합병, 아이오케이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하고 화장품 브랜드 `코이`를 론칭했다.현재 아이오케이 대표이사는 고병철 씨가 맡고 있으며 고현정은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고현정과 특수관계인들은 아이오케이컴퍼니의 9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소속 배우인 조인성도 일정부분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영화 `좋아해줘` 개봉을 앞둔 이미연은 소속사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이미연 화장품`을 내놓는다.씨그널 측은 지난해 코스온, 이미연과 함께 홈쇼핑 기획 화장품에 대한 계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홈쇼핑 판매와 함께 최대주주인 중국투자사 SG인베스트먼트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화장품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SNS를 통해 평소 친분 있는 아티스트 또는 브랜드의 제품을 응원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일례로 뷰티숍 제니하우스가 `마린 테라피 트리트먼트 마스크`를 출시하자 유이, 고아성, 황정민, 박저현, 손담비, 제시 등 수많은 연예인의 SNS에는 제품 홍보 사진이 속속 올라왔다. 친분 있는 아티스트의 행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다.제니하우스 관계자는 "별다른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스타들의 SNS를 통해 홍보 효과를 톡톡이 볼 수 있었다"며 "재구매율도 굉장히 높은 편이라 내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화장품의 경우 스타 파워가 중요하다. 스타의 이름을 내걸거나 스타가 투자한 회사라는 인식을 심어주면 소비자에게는 자연스럽게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YG PLUS, 씨에스에이코스믹 등 스타가 투자한 기업의 주식 호재는 반짝에 그쳤지만 사업을 전개하는 데 있어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염보라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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