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률 기자 리포트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관광객이 6백만명이 넘어 이제 천만명 방문시대를 예고하고 있는데 이들 관광객을 활용한 국내 산업과 경기 활성화 방안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산업팀 유은길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뭐가 문제인가요?



<기자>



중국방문객 늘어나는데 재방문율 굉장히 낮고(25.7%) 관광만족도도 최하위 수준(조사대상 16개국 중 우리나라 14위)



여행업계 경쟁심화로 쇼핑 옵션관광으로 비용 만회하다 보니 관광객 불만 증가 방문기피로 이어져 악순환.



한마디로 빛좋은 게살구라는 말.



중국인 입장에서는 한국이 궁금해서 방문했는데 재미도 없고 볼 것도 없고 불편해서 다시 가고싶지 않다는 것과 같은 얘기.



관광은 중국관광객을 포함해 단순히 관광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내수산업 활성화가 필요한데 이것의 답이 국내외 관광산업 활성화이기 때문.



그런데 마침 중국관광객이 급격히 늘어 넝쿨째 굴러들어온 복덩어리인데, 우리의 준비 부재로 우리가 복덩어리를 제 발로 차버리는 격.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점.



<질문 2> 뭘 개선하고 고쳐야할까요?



<기자>



여러 문제가 있지만 그나마 화장품을 중심으로한 면세점쪽은 유커 쇼핑족으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면세점을 늘리고 있는데요,



그러나 쉽지가 않다고 합니다. 업계 고충은 뭔지 임동진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임동진 기자 리포트





면제점은 그래도 다른 분야에 비해 비교적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는 셈



우리는 단기적 대응은 그나마 잘 하기 때문인데, 지속가능한 장기적 전략마련은 한 참이나 뒤쳐져 있습니다.



면세점 외에 다른 중요한 관광 자원 개발이 필요합니다.



볼만한 그리고 돈을 더 쓸만한 관광자원과 인프라 구축문제 등으로 요약됩니다.



관광객을 위한 중저가 호텔이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데 각 종 규제로 묶여 있고, 고소득자들을 위해 우리만의 개성을 살린 관광리조트형 고급호텔도 부족한 상태.



전문가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한진수 경희대 호텔경영학과 교수

"우리나라는 호텔을 동경해서 오는 관광객은 없다. 한국 전통적인 호텔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한국 전통 호텔이 우리나라에 8개 밖에 없다 규모가 작다 민박수준. .예를 들어 스페인처럼 성을 개조해서 1년전부터 예약해서 가지 않으면 못가는 것 처럼, 호텔을 만들다는지.,"



관광객이 기분 좋게 돈을 더 많이 쓰게 하고 수도권이 아닌 지방으로 더 멀리가서 돈을 쓰게 한다면 우리나라 경제 특히 내수를 활성화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이 때문에 관광지 편의시설 등 관광인프라 구축이 시급한데 불필요한 제도와 규제에 막혀 있다. 전향적 접근이 필요.



경제계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박소연 전경련 미래산업팀장

“중국관광객이든 외국 관광객들이 왔을 때 우리 나라에서 쇼핑만하고 수도권에만 있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핵심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것은 2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한류 돔구장 공연장 조성입니다. 그들이 한국에 왔을 때 비싼 표를 내고 공연을 볼 수 있게 한다면 훨씬 더 많은 돈을 쓰게 할 수 있고, 두 번째는 산지 관광입니다. 중국의 경우 CEO들 얘기로는 6백개 산에 천개의 케이블카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36년 동안 제도로 막혀있어요. 이런 문제가 개선되어 활성화되어야 많은 분들이 더 올 수 있고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차원은 복합상품개발과 산업관광 등 관광 프로그램 개발 문제도 있습니다.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전수봉 대한상의 상무(경제학 박사)

“중국인의 감성과 가치를 충분히 이해해서 감동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체험과 컨텐츠가 결합된 복합상품을 개발하고 리조트와 산업관광 같은 그런 관광자원의 확대에도 힘써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산업관광은 수도권을 넘어 전국 지방 모두의 경제활성화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에 대한 홍보 그리고 관련 상품 수출 등 부대효과가 많습니다.



최근 국내 한 기업과 연계된 중국관광객들의 산업관광이 있었는데 우리에게 적합한 관광자원 개발 그리고 고급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많은 생각거리를 주는 현장이었습니다.



이 현장을 이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문현 기자 리포트



<질문 3> 산업관광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자>



산업관광은 전시관광 즉 마이스산업과 연계한다면 우리나라 고유의 많은 관광자원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장점



중국 또는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한국의 경제발전 모습과 대표 글로벌 기업들의 모습 그리고 관련 상품제조 과정 등을 궁금해합니다.



우리만이 가진 매력적인 관광자원인 셈.



예를 들어 포항 울산 등은 경주관광과 연계가 가능할 것.



장기적으로는 지역적으로 기업과 연계해 산업 발전을 모색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도 관광과 연계할 수 있음.



예를 들어 광주가 수소자동차의 메카로 조성될 예정인데요, 이를 위해 최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이곳에 자리를 했는데 이 지역 역시 연계하면 좋은 산업관광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민주화 과정의 스토리와 묶는 것도 가능(중국만이 아니라 전체 관광객 대상)



그리고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 같은 경우도 현대차그룹 본사로 앞으로 자동차 전시가 활성화된다면 주변 코엑스 SM타운 등 공연장과 연계해 공연을 겸한 자동차산업관광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민주화 과정과 산업화 과정, 한류공연문화 그리고 미래산업 메카 등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다면 훌륭한 고부가가치 관광자원개발이 가능합니다.



천만 유커시대, 지역 특성과 연계한 공연 그리고 산업관광 개발이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수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팀 유은길 기자였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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