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산업기술상] 스마트폰 원격제어 유아용 전동차
민경균 헤네스 대표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무선 원격제어, 고장 진단, 운행정보 모니터링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연동형 전동 승용완구(유아용 전동차)’를 개발해 사업화했다.

이 전동차는 세계 처음으로 스마트 센서기술을 접목해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다양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전동차의 배터리 충전시기와 교체시기, 주행속도, 잔여 주행가능거리 등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장이 날 경우 전동차의 상태가 스마트폰으로 전송돼 고장 부위와 처리 방법 등이 안내된다. 비례제어(정속제어) 알고리즘을 개발, 적용해 전동차가 급정지하거나 급출발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다.

헤네스가 이 전동차를 판매해 올린 매출(지난해 10월 말 기준)은 62억원에 달했다. 국내에서 43억원어치를 판매했고, 독일 체코 프랑스 러시아 미국 영국 싱가포르 중동 등 28개국에 19억원어치를 수출했다.

헤네스는 현재 국내에 200여개 대리점, 백화점 18개점, 맘스맘에 68개 등 유통망을 구축해놨다. 올해 중에는 홈플러스 138개 지점에 ‘헤네스존’을 개설할 예정이다. 월마트를 포함해 30여개국 50명의 바이어와 추가 수출계약도 협의 중이다. 사업화를 통해 신규 채용한 인력은 39명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