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부산 유스호스텔 아르피나에서 아동 · 청소년 참여위원회 대구-부산 연합 워크숍행사가 열렸다.

청소년 참여위원회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청소년 정책의 수립과 시행 과정에서 청소년 정책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적 기구다.

청소년 참여위원회는 1998년 처음으로 출범하여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각 위원들은 임기 1년 동안 청소년복지지원법 제4조(청소년의 자치권 확대)에 의거,아동 청소년 정책 수립,추진 과정 자문,건의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가족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대구광역시 청소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였다.

첫 번째 순서로 위원들은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의 하정화 연구위원의 아동 청소년 정책과 청소년의 역할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이 강의를 통해 위원들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청소년 문제와 청소년 정책에 관해 심도 있게 토론하였고 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감을 실감할 수 있었다.

뒤이어 대구 · 부산의 지역별 기구와 위원들이 직접 주최하거나 참가했던 다양한 청소년 참여활동 소개를 통해 위원들 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이후 올해 5월에 개최된 청소년 특별회의 출범식에서 선정된 올해의 의제 '청소년,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는 사회 만들기(직업체험 및 직업교육 활성화를 통한 청소년의 역량개발)'를 바탕으로 각 지역에서 제시한 정책 의제 세부추진 과제를 발표하고 교류하였다.

위원들은 정부 주재 모의 커리어 대회 개최,청소년직업체험시간 이수제도 도입,직업체험 기능성 게임 개발,청소년 언론매체 개발,여러 매체를 통한 직업전문가와의 교류 활성화 등 직업체험 및 직업교육 분야에서 톡톡 튀는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청소년 참여위원회 활성화 및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의 자리가 마련되었다.

토론회에서 대다수의 위원들이 "대한민국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 청소년 참여위원회의 위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지만 정작 청소년 참여위원회의 활동에 대해 아는 청소년들이 드물어 안타깝다"고 심정을 토로하며 "청소년 참여위원회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각 위원들이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할 필요가 있음은 물론 활동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도 청소년 참여위원회의 활발한 참여활동이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미래를 환히 밝혀나가는 데 앞장서길 기대한다.

허재호 생글기자 (대구외고 1년) jhhu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