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해운사인 TMT의 자금난이 국내 조선주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 3위 컨테이너선사인 CMA-CGM의 자금난이 붉어진 지 한 달여 만에 대만 TMT의 자금난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향후 조선소와의 재협상을 통해 여러 선종들이 인도지연 되거나 취소 사태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TMT는 현재 발주 총 35척을 발주한 상태이며 이 가운데 31척을 한국 조선사가 수주한 상태입니다. 업체별로는 현대중공업에 광석,원유 겸용 운반선 12척, 탱크선 1척을 발주했고 현대삼호중공업에 자동차 전용선 등 6척, 탱크선 2척, 대우조선해양에 초대형유조선 등 5척, LNG선 2척, 현대미포조선에 PC선 3척을 발주했습니다. 대우증권은 애널리스트는 "TMT 자금난은 CMA-CGM 경우 보다 국내 조선사들에게 위험성은 클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지만 조선주 주가는 CMA-CGM사 사태 이후 재협상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인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