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005280) - 파도를 넘어서 순항하는 부산은행...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적정주가 : 17,200원 (14,000원에서 상향) 이제는 내년을 준비한다: 부산은행은 앞으로도 이익 측면에서 순조로운 실적을 낼 것으로 본다.: 마치 금융위기는 더 이상 자기들과는 상관 없는 얘기인 듯, 부산은행에 대해 무엇을 더 바랄 수 있을까 싶은 3분기 실적이 나왔다. 이러한 추세가 4분기에도 이어진다면 2009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2008년에 비해 손색이 없는 2,700억원 수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부산은행이 4분기 실적계획과 관련해서 연간 당기순이익 2,700억원을 굳이 달성하기 보다는 올해 초 계획한 연간 목표치 2,400억원을 달성하는데 보다 의의를 두고, 내년에 대비해 내실을 다지는 것에 더 중점을 둘 것으로 본다. 우리는 사실상 한국경제가 금융위기를 벗어났고, 부산은행의 이익창출 능력은 과거 보다 더욱 탄탄해졌다고 본다. 장기 발전 방향: 금융지주사 전환 및 비은행 부문 업무 다각화: 부산은행 경영진은 금융 그룹화를 지향하고 향후 지주회사로 전환할 생각을 갖고 있고, 그 과정에서 비은행 부문 업무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안정적인 은행이익을 기반으로 수익모델을 다양화하여 성장하려는 경영진의 의지가 보인다. 예컨대, 지난 10월 19일 부산은행의 자회사인 부은선물은 증권업무 추가에 대한 본인가를 금융위원회에 신청했다. 부산은행은 기존의 영업망을 이용하여 비용을 최소화 하고 효율성은 극대화하여 이익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적정주가 17,2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BUY 유지: 고든 성장 모형을 이용하여 목표 ROE 14%, 지속 가능 성장률 3% 가정하여 적정 PBR 1.57배를 BPS 11,000원에 적용하였다. 언뜻 보아 PBR에 의한 적정주가 산정 방법으로는 추가상승에 한계가 있어 보이나, PER로 적정주가를 따진다면 향후 12개월 기준 8.5배에 불과하므로 이익의 안정성 감안시 여전히 대형 시중은행 대비 싸다. 또, 해외 은행주가 급등한다면 우리나라 은행이 더욱 싸게 보일 수 있다는 점에는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