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중공업PG 창원공장의 직장폐쇄가 한달을 넘겼지만 양측의 입장이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효성 노사는 지난달 18일 사측이 부산노동청 창원지청에 직장폐쇄를 신고한 후 단 한차례의 교섭도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 5.2%(8만7천709원)의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판매 감소 등을 이유로 동결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사측의 불법 대체 인력 투입에 대해 창원지법에 직장폐쇄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하는 등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사측은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는 등 교섭에 대한 의지가 보이면 협상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