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표 승합차 '그랜드 스타렉스' 2010년형이 9월 1일 출시된다.

현대차는 31일 경제성과 안전성을 보강하고 편의사양을 확대적용한 '그랜드 스타렉스 2010년형'을 오는 9월 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랜드 스타렉스 2010년형 디젤 전 모델(자동변속기 기준)에는 경제운전영역을 표시해주는 '경제운전안내시스템(에코 드라이빙)'이 기본 적용됐다.

또 빗길과 진흙길, 빙판길 등 미끄러운 도로에서 한쪽 바퀴가 헛돌 때 잠금장치로 다른 바퀴에 구동력을 전달, 탈출을 용이하게 해 주는 '차동기어 잠금장치(LD)'가 '디럭스' 모델부터 장착된다. '럭셔리' 이상 모델에서는 통행료를 자동정산해주는 'ECM 룸미러 하이패스시스템(ETCS)'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드 스타렉스는 2007년 5월 출시된 이후 지난 7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총 9만5762대가 팔렸다. 예전 스타렉스 모델을 포함하면 70만대가 넘게 판매된 현대차의 대표 승합차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같은 차종은 경기 회복기에 잘 팔린다"며 "지난 7월 최고 월별 판매량인 5115대가 팔리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그랜드 스타렉스 2010년형의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디젤모델은 ▲12인승 디젤 왜건 CVX 1809만∼2073만원 ▲11인승 디젤 왜건 CVX 2008만∼2087만원 ▲11인승 디젤 왜건 HVX 2508만원 등이다.

▲3인승 디젤 밴은 CVX 1657만∼1886만원 ▲5인승 디젤 밴 1701만∼1956만원 ▲12인승 LPI 왜건 CVX 1774∼1973만원 ▲3인승 LPI 밴 CVX 1607만∼1715만원 ▲5인승 LPI 밴 CVX 1651만∼1767만원 등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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