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주택과 소비 지표가 개선되면서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버냉키 연준 의장을 재신임한 점도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0포인트 상승한 9천539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포인트 오른 2천24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포인트 오르면서 1천2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반도체와 생명공학, 컴퓨터 관련 업종이 소폭 강세를 이끈 반면 네트워크와 텔레콤, 소프트웨어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전통업종은 항공 업종이 4% 가까이 급등했고, 자동차 업종도 2.6% 상승했습니다. 증권과 소매 업종도 강세를 나타낸 반면 정유와 화학, 철강 업종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경제지표 개선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S&P/케이스-실러가 집계하는 6월 주택가격지수는 0.5% 상승하면서 두 달 연속 올랐는데요, 이 영향으로 주택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 커진 데다, 8월 소비자신뢰지수도 3개월 만에 반등하면서 건설주와 소매주, 은행주가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홈디포가 1% 상승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도 2% 내외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또 고급주택건설업체 톨 브러더스는 2.5% 올랐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항공주도 크게 상승했는데요, US에어웨이스가 8% 급등했고. 컨티넨털 항공과 델타 항공 등도 4% 내외로 크게 올랐습니다. 그러나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 에너지주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음은 상품시장 동향입니다. 국제유가는 장중 배럴당 75달러까지 상승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크게 하락했습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32달러 내리면서 배럴당 72.0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달러 약세로 반등했는데요,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2.30달러 오르면서 946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원20전 상승한 1천248원20전을 기록했고, 미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49포인트 하락한 2천388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