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홍콩 기관투자가 마케팅 summary...하나대투증권 * 한국 주식시장 상승에 대한 엇갈린 전망 속에 향후 매수 가능성 열려 있는 상황 당사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2009년 전망을 주제로 홍콩 15개 기관투자와 미팅을 가졌다. 대부분 기관투자가들은 1) 한국시장의 최근 급등에 매우 당황하고 있었으며,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고, 2) 특히 한국시장에 대한 포지션이 아직 ‘underweight’인 기관이 많아 지금이라도 매수해야 할 지에 대한 갈등을 심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점은 향후 한국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다. 3) 최근 개인들의 매수세가 크게 강화되고 있는 것에 대한 원인을 궁금해 하였으며, 4) 환율효과로 한국 IT기업들의 실적이 좋았다면, 향후 환율전망에 대한 전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5) 하반기 미국과 유럽의 수요에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는 기관투자가들이 많았다. * 반도체산업에 대한 의견: DRAM산업 개선에 동감 vs. 삼성전자에 긍정적, 하이닉스 매수여부에 고민 대부분 홍콩 기관투자가들은 DRAM산업 개선에 동의하였으며, 아직 ‘Overweight’를 하지 못해서 고민이며, 삼성전자를 매수해서 어느 정도 따라가고 있지만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DRAM산업 회복의 최대 수혜업체가 ‘하이닉스’인 것은 분명하지만, Valuation 부담감과 증자에 대한 우려, 이번 증자 이후 추가적인 자금 필요 여부, 중장기적으로는 채권단지분 정리 이후의 M&A 이슈 등에 관심이 많았으며, 일부 기관들의 경우 하이닉스 증자참여에 대해 관심을 표하였다. 그리고, 채권단이 이번 증자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 궁금해 하면서 채권단지분처리가 빨라질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하였으며 현실적으로 하이닉스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기업들과 정부의 처리방향에 대해 깊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증자로 희석화되는 부분과 주가급등에 따른 Valuation 부담감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 하이닉스를 매수할 지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 TFT-LCD산업에 대한 의견 :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공격적 CAPA 증설과 하반기 LCD-TV 수요에 대한 우려 여전히 높음 대부분 세계경기침체로 LCD-TV 판매가 크게 증가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에 동의하였으며, 09년 1분기에 유럽과 미국지역에서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좋은 점에 대해 궁금해 했다. 유럽지역에서 세트업체들의 공격적 마케팅 방식으로 ‘1+1’ 판매가 많아서 증가한 것인지 TV수요는 경기에 민감하지 않다는 일부 의견이 맞는 것인지에 대해 확인하고 싶어 했다. 4월 하반월 패널가격이 오르지 못한 점에 대해 우려감을 표현하는 기관이 있었으며, 결국 하반기 수요가 예상보다 약하고 최근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CAPA 증설이 물량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우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