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되살아나면서 신규상장한 기업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말 상장한 이후 연일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는 중국 기업을 최은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지난달 27일 상장한 중국식품포장은 음료와 살충제 등을 담는 캔 용기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중국 경제성장보다도 13억 인구의 캔 소비 증가 속도가 더 빨라 경제불황 속에서도 높은 성장성을 자랑합니다. 최근 매출과 순이익이 해마다 거의 50%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진민 중국식품포장 대표이사 "현재와 미래 가치를 포함할 경우 중국식품포장의 기업가치는 매우 높은 상태이며, 현재 주가는 공정한 시장 평가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중국 베이징을 포함한 화북지역이 주요 활동지역이지만 연내 내륙지역의 캔 업체를 인수해 내년에는 매출이 1억6000만 위안 정도 더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달라진 증시 분위기를 타고 중국식품포장은 상장 이후 단 하루만 빼고 매일 상승제한가까지 올랐습니다. 중국식품포장은 공모 당시 낮게 평가받았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자신하지만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주식시장에서 지금과 같은 속도는 부담일 수 있습니다. 성장성 높은 중국 기업과 우리 증시의 만남은 일단 주가로 치른 첫 시험에서 합격점을 얻었습니다. 불안한 증시 상황속에 거둔 성공으로, 중국기업의 국내 상장 매력도도 높아졌습니다. 중국 허베이성에서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