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의 추가조정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각종 악재가 산적해 있다는 판단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삼성증권은 3월중 코스피지수가 1천선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동유럽국가의 디폴트 우려가 커지는데다 GM의 파산, 미국 은행들의 국유화 추진이 단기적 충격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입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 "해외 악재로 주가가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해외 리스크 따라 주가는 일희일비할 가능성 높다. 전반적 여건으로 봤을때 추가조정 예상된다." 환율 역시 당분간 상승세를 막을 순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부채를 줄이는 디레버리징 과정 속에서 수출의존도가 높고 외채가 늘어난 국가들의 통화 약세는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 "결산기를 맞아서 일본 금융기관들이 엔화자금을 회수하거나 상장기업 결산이후 배당송금돈 단기적으로 외환시장교란 요인이다." 4월까지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는 지속되다가 하반기 안정세로 점차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다만 통화스와프 확대로 외화유동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원화 공급도 적절히 유지돼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습니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불확실성이 상반기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코스피지수는 990포인트에서 1320선 사이 박스권을 등락을 예상했습니다. 지수가 1천선을 밑돌면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매수하고 1240선을 웃돌면 방어주 비중을 확대하는 지수대별 투자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증시를 내다보고 미리 준비하는 전략보다는 지수대에 따른 수동적 자세가 요즘 장세를 대응하는 최적의 방법이라는 얘기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