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마트 주유소'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가격인하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와 정유업계의 물밑작업도 한창입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이마트가 경기도 용인에 첫 문을 연 마트주유소. 한달도 채 안됐지만 하루평균 7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세배나 많은 수준입니다. 셀프 주유인데다 판촉행사도 없지만, 주변 주유소 보다 리터당 최대 120원가량이 쌉니다. 실제 운전자들은 고유가 등으로 가격이 싼 곳을 가장 선호합니다. 그렇기에 마트주유소는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마트의 성공에 농협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유통업계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와 정유업계간 물밑작업도 한창입니다. 이마트는 SK, 홈플러스는 GS, 롯데마트는 에쓰오일과 제휴를 논의중인 가운데, 롯데마트는 지난 2005년 금지했던 SK상품권을 다시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49번 "진행중에 있다. 에스오일하고 진행이 될 것 같다. 상반기 정도에는 오픈할 수 있지 않을까. (SK상품권은) 고객요청에 의해 재개한 것으로 안다." 정유업계도 셀프주유소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중반 한차례 도입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지만, 이제는 전국에 100여곳이 생겨날 만큼 성숙되면서 강남에 셀프주유소도 등장했습니다. 48번 "강남에 처음으로 삼성로 주유소가 셀프로 운영되고 있다. 주변에 비해 60원~80원 가격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강남 셀프주유소를 연것은 경기침체로 저렴하게 주유하기 위한 니즈가 있다고 판단했다." (S-편집: 허효은) 10년전 운전자들은 정유회사의 상표나 서비스 등을 주유소 선택의 우선순위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고유가는 운전자의 인식을 바꿨고, 유통업계 진출이 가속화되며 주유소 가격경쟁은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