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 손실폭 큰 성장주펀드에 몰린다
반면 상위 50위권에 이름을 올린 가치주펀드와 배당주펀드는 '탑스밸류1'(236억원) '신영마라톤1A'(86억원) '프라임배당적립식'(67억원) 등에 그쳤다. 대표적인 가치주펀드 '한국밸류10년주식1'도 66억원 순유입에 머물렀다.
이 같은 자금흐름과 달리 수익률에서는 가치주와 배당주 위주의 펀드들이 선전하고 있다. 최근 1개월로 보면 '동양중소형고배당1'이 13.96%로 가장 성적이 좋다. 1년 기간으로도 '프런티어장기배당1' '한국부자아빠배당인덱스' 등 배당주펀드들이 최상위권에 있다. 하지만 이 펀드들은 최근 3개월간 자금유입 상위 50위권에서 모두 빠졌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증시 부진으로 거치식 투자가 주춤한 가운데 적립식 위주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며 "적립식 상품들이 대개 주요 운용사의 대표상품인 성장주펀드고,특히 규모가 큰 미래에셋의 성장형 상품들의 시장점유율이 높다 보니 성장주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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