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 - 충분히 低평가되어 있어. 비중확대 전략 유효할 전망...하나대투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35,000원 ● DSME 인수하든, 안 하든 추가 주가 하락 우려 낮을 듯 작년말 한화그룹이 제기했던 본계약 시기 연장 및 분납 요구 등에 대해 “1. 본계약 연장은 가능하나 분납은 불가하며, 2. 동시에 한화그룹의 인수대금 마련을 위한 자구노력이 전제될 경우 자산 매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산업은행의 반응은 이미 납부한 계약이행보증금 몰취를 감수하고서라도 DSME 인수를 포기할 경우 한화그룹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6조원 이상의 인수가액을 제시할 국내외 업체가 없어 매각 자체가 무산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적 판단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하면, 한화그룹의 자구노력이 전제될 경우 자산 매입을 검토할 수 있다는 산업은행의 반응은 한화그룹 입장에서는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덜 수 있으며 동시에 산업은행 입장에서는 대금납부 시한 연장의 명분을 대외적으로 구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양자에 모두 득이 되는 ‘윈-윈(win-win) 게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주가적인 측면에서는 이미 바닥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는 일부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기 납부한 계약이행보증금 몰취를 감수하고서라도 DSME 인수를 포기할 경우 약 3,200 여억원의 현금 감소만 밸류에이션에 반영되고 인수에 따른 諸불확실성이 제거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약 6.3조원의 인수가액으로 인수한다 하더라도 인수가격에 대한 적정성 그리고 이와 관련된 그룹 재무구조 부실화 등에 대한 우려감 등은 주가에 先반영되어 추가적인 하락 우려가 적기 때문이다. ● 충분히 低평가되어 있어. 비중확대 전략 유효할 전망 1.6조원의 現시가총액은 동사가 대한생명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지주회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低평가되어 있으며, 세계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신장세 둔화 및 신증설 설비 가동 급증 등으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어 감익폭이 문제일 뿐 감익 그 자체는 불가피한 정유/화학섹터 입장에서 보면 비중확대 전략으로의 전환이 가능한 안정적인 투자대안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DSME 인수를 고려, 1)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2) 영업권 상각 및 3) 심화되고 있는 건설경기 부진 및 상장계획 연기 등을 반영, 한화건설의 영업자산가치를 ‘0’으로 전제, 보수적 관점에서 산정한 12개월 목표가격 35,000원으로 ‘BUY’ 의견을 유지한다. 現주가 수준에서의 비중확대 전략이 충분히 유효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