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국민들에게 한점 부끄럼이 없이 떳떳하며 대한민국을 절대로 떠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자신을 조직적으로 음해하는 세력이 있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후 서울대 관악캠퍼스내 황 교수 연구실을 격려차 방문한 김희철 서울 관악구청장은 황 교수로부터 이 같은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 구청장은 연합뉴스 전화인터뷰에서 "황 교수는 국민들에게 한점 부끄럼이 없으며 대한민국을 절대로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고 자신을 조직적으로 음해하는 세력이 있어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해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김 구청장은 황 교수가 매일 연구실에 출근하는 것과 관련, "황 교수는 서울대의 재검증 준비가 본인이 있어야 이뤄지기 때문에 출근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고 요즘 죽을 들고 계신다는 말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황 교수는 관악구의 황 교수 후원회 회원들에게 자신의 떳떳함을 전해 달라는 말도 했다고 김 청장은 전했다. 그러나 황 교수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 연구실을 나서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음해세력 운운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황 교수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서울대 관악캠퍼스 수의대 연구실에 도착해 3일 연속 출근했으며 저녁 늦게 서울대병원으로 되돌아 왔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