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05380]의 신형 쏘나타가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중형차 부문 소비자만족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미국의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J.D. 파워 앤드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최근 11만7천800명의 신차 구입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쏘나타가 중형차(midsize)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J.D. 파워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APEAL(Automotive Performance, Execution and Layout)'조사에서 현대차가 부문별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쏘나타에 이어 2위도 기아차[00270]의 옵티마가 차지해 한국산 자동차가 중형차 부문에서 나란히 1,2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미국의 포드와 링컨이 5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 운전자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혼다와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모터 세일즈가 각각 3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J.D.파워의 브라이언 월터스 연구원은 "올해 조사에서는 급진적인 디자인과 컨셉트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동차업체들은 점점 더 혁신적인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