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약 "우루사", 소화제 "베아제", 빈혈치료제 "헤모큐" 등으로 유명한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의 경영방침은 투명한 경영과 건강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1994년과 2002년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으로부터 경제정의기업상을 수상하는 등 제약업계의 선두 주자로 뛰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천2백25억원이며 순수의약품 생산실적으로는 업계 1위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연구개발 전략은 "핵심역량"에 집중한다는 것.우수한 바이오벤처기업과의 역할 분담을 통한 윈-윈(Win-Win)을 추구하고 있다. 벤처 기업은 기초분야 연구개발에 전념하는 대신 대웅제약은 생명공학 분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임상, 임상, 허가, 생산기술 및 생산, 마케팅, 경영지원 등 "사업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신물질이나 신기술을 사업화한뒤 발생한 이익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현재 인간혈소판증식인자 유도체(DWP 404) 등 다양한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엑스포에 지난 3월부터 시판중인 "이지에프 외용액"을 비롯해 웅소보 등의 한방제품, 보톡스 등 15여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는 사람의 몸속에 존재하는 상처치료 물질인 상피세포성장인자(EGF)를 이용한국내 생명공학 신약 1호.피부 등에 난 상처를 흉터없이 자연적으로 아물게 하는 작용을 하는 단백질을 의약품화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지에프"는 6개 종합병원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결과 72.5%의 완치율을 기록했다. 당뇨성 궤양 이외에 화상, 욕창, 성형 수술, 노화방지를 위한 화장품 등의 용도로 적응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방 바이오 벤처인 싸이클로젠(대표 김현영)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중인 당뇨개선제품 "웅소보"도 주목을 끄는 제품.산약, 구기자, 오미자 등으로 구성된 한방복합물인 "CP-106"을 함유하고 있다. 성균관대 약학대에서 실시한 실험에서 혈당강하효과가 확인됐다. 족부궤양과 손발 저림, 백내장 등의 합병증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