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환전우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은행들은 외화현찰 또는 여행자수표(TC)를 사거나 팔 때 적용하는 수수료를 최고 70%까지 할인해 주고 일정금액이상 환전할 땐 해외여행보험도 무료로 가입해 준다. 또 축구공, 면세점 할인쿠폰, 국제전화카드, 자동카메라용 필름 등의 경품도 제공하고 있다. 은행들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같은 우대서비스 내용를 올려 자세히 알리고 있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은 거래 은행이 어떤 우대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알아두면 경비를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별 우대서비스를 보면 우리은행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대상으로 8월말까지 환전수수료를 30% 이상 깎아주고 사고시 최고 5억원까지 보상해 주는 해외여행자 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준다. 조흥은행은 환전고객 사은행사(夏.夏.夏 페스티벌)를 8월말까지 실시한다. 조흥은행은 이 기간중 어학연수나 배낭여행을 떠나는 학생, 해외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환전시 영업점장 전결범위내 환율우대는 물론 여행후 남은 외국통화 재환전할 때 수수료를 50% 깎아주기로 했다. 또 환전고객중 선착순 10만명에게 3천원권 국제전화카드와 주요 국가의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타임테이블도 무료로 증정하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내달말까지 환전고객에게 피버노바 축구공 23개와 축구대표팀 선수.감독의 사인볼 2천3백개를 나눠 준다. 3백달러 이상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 환전 수수료를 23% 할인해 주고 해외여행 후 남은 외화를 재환전할 경우도 50%를 깎아준다. 신한은행의 경우 인천국제공항 이외의 지점에서 3백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환전일부터 60일까지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는 해외여행보험을 무료로 가입시켜 주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