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농화학(대표 홍관의)은 농약시장 점유율 1위,비료시장 점유율 2위의 국내 최대 농업화학기업이다. 이 회사는 석유화학사업과 합금철사업 등을 함께 펼치고 있다. 최근엔 신약,환경친화형 농약.비료,식물유전공학 제품 등 생명산업 분야와 정보전자재료 나노재료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전략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농약을 생산한 회사로서 지난 반세기동안 축적해온 풍부한 사업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사업의 중심축을 생명공학 분야로 전환시킨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한농화학은 육종연구소(식물 유전공학 부문) 농업기술연구소(미생물 농약 부문) 동부기술원 신약개발연구소(신약 부문) 등 3개 관련 연구소를 중심으로 바이오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 및 투자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신물질 농약 및 신약 개발과 종묘사업 등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클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씨 없는 과채류,신물질 제초제 등 농화학 신물질을개발,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환경친화적 제초제인 DBH-129,원예용 살충제 DBI-3204,미생물 살균제 AC-1,나방류 방제에 주로 활용되는 "바이오 박" 등 차세대 미래 농약을 최근 상품화했다. 이와함께 뇌졸중 치료제(벤조피라닐 구아니딘 유도체)가 임상실험에 들어가는 등 생명공학연구개발에서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첨단 소재산업 분야에서 SMD부품 순철분말 등 정보통신용 분말과 망간산화물,반도체용 화학제품 등 반도체 재료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동부한농화학은 앞으로 5년동안 기반사업에 4백10억원,신약 등 신규 생명산업에 6백20억원,정보전자재료 분야에 5백20억원 등 총 1천7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기존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면서 생명공학 분야가 총 매출액의 15% 가량을 차지하도록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동부한농화학은 지난해 농약 유화 비료 합금철 등의 사업으로 총 7천9백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안정적인 수익기반인 농약과 비료사업을 통해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자본확충과 다각적인 구조조정을 실시,지난해말 부채비율을 2000년에 비해 6%줄여 1백77%로 끌어내렸다. 회사 관계자는 "생명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액을 1조2천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판매관리비 절감과 경기회복에 따른 영업 호조로 영업이익률도 1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