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초슬림 노트북PC "센스Q"는 지난해 출시된 이후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히트상품이다. 지난 1999년 11월 50여명의 개발인력과 50억원의 투자비를 쏟아부어 1년만에 상품화에 성공,출시 3개월만에 국내 노트북PC시장의 15%를 점유하는 초유의 기록을 냈다. 내년까지 1백30만대를 수출해 세계시장의 10% 장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스Q는 권위있는 컴퓨터.IT전문잡지인 영국 "What PC"에서도 최고의 노트북PC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두께가 2cm로 아주 얇고 무게도 1.4kg로 가볍다. 또 장시간 사용이 편안한 넓은 키보드와 DVD롬(또는 CD롬)과 FDD(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를 슬라이스-독 형태로 기본 제공한다. 전원을 켜지 않고도 MP3 음악을 즐길 수 있고 보이스 레코더와 PC카메라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갖췄다. 최근에는 무선 솔루션 기능을 갖추고 두께와 무게를 더욱 줄인 "센스Q10"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두께가 1.93cm,무게1.29kg에 불과한 모바일 노트북PC다. 특히 기존 슬림형 노트북PC의 취약점이었던 성능 및 확장성,통신기능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IEEE802.11b 무선랜을 기본 장착,최적의 무선통신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배터리의 잔량 확인이 쉬운 배터리 게이지를 적용,사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동영상 및 정지영상 편집용 소프트웨어와 고성능 디지털카메라,5.1채널 PDIF포트를 제공해 홈시어터 수준으로 DVD를 감상할 수 있다. 센스Q는 고품질의 제품이 가장 좋은 제품이라는 엄격한 품질관리의 결과물이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신뢰성 테스트,국내외 소프트웨어와 주변기기에 대한 호환성 테스트등 다양한 품질시험을 통해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디지털의 중심"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디지털에 대해 쉽게 접근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하는 등 "넘버 원 컴퓨터"라는 이미지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국적인 유통망과 PC무료교육 등을 통해 접수되는 고객의 소리를 적극 수용,제품개발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고객만족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