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26일부터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석, 미국 록히드 마틴, 이스라엘 IAI사(社)와 이스라엘에 `T-50 고등훈련기'를 수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T-50 고등훈련기는 한국항공우주가 록히드마틴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국내 최초의 초음속 항공기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이스라엘 공군이 항공기 교체기종선정시 T-50 고등훈련기를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3개사가 협력키로 했다고 한국항공우주는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 미국, 이스라엘의 항공관련 방위산업체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T-50 고등훈련기의 제3국 수출상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