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큰 폭 하락하며 1,310원대로 진입했다. 전날 국내 시장에서의 하락 흐름을 연장한 셈. 30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1,314원 사자, 1,315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311원에 출발, 꾸준히 레벨을 높여 1,315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추가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1,315/1,316원까지 호가됐다. 달러/엔 환율은 하락 조정 장세를 이으면서 132.88엔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현행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 경기회복 자신감을 드러내고 미국의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좋은 0.2%를 기록, 달러화에 힘을 싣는 요인이 많았으나 전날 일본정부의 엔 약세 경고가 달러/엔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