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확보하고 있는 암환자들의 유전자 정보를 귀중한 연구자료로 활용했습니다" 김진우 교수는 1990년부터 10년간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환자들의 조직과 혈액 등에서 유전정보를 찾아내는 일에 전념해 왔다. 그는 87년부터 2년간 미국 뉴욕대 의대에서 박사후 과정으로 세포생물학 면역학 유전학 등을 공부하면서 기초를 다졌다. 연구성과의 상업적 성공을 예감한 김 교수는 2000년 12월 3억원을 들여 기진싸이언스를 설립했다. 그는 "그동안 한해 절반이상의 날들을 연구실 소파에서 쪼그려자면서 연구에 몰두해 왔다"며 "축적된 자료를 후배들이 치료를 하거나 바이오상품을 만들때 활용한다면 가장 큰 보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