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의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제품은 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LG유통, 한화유통, 해태유통 등 주요 슈퍼마켓 업체들의 지난해 상품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주류와 우유, 요구르트 등이 매출과 판매 수량에서 선두권을 차지했다. LG유통의 경우 매출액면에서 하이트맥주의 캔맥주가 선두였고, 다음으로 서울우유, 매일유업의 함박웃음 우유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판매 수량면에서는 남양유업의 이오 요구르트, 농심의 신라면, 롯데햄우유의 함박 요구르트 등으로 나타났다. 한화유통에서도 하이트맥주 캔맥주의 매출액이 가장 컸으며, 이어 OB맥주의 카스맥주, 진로의 참이슬 소주 팩제품이 뒤를 이었다. 수량면에서는 남양 요구르트와 참이슬, 서울우유 등이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태유통에서도 진로의 참이슬이 매출액과 판매 수량에서 모두 선두를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