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업체 TNT익스프레스는 전세계 지사가 인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통합 인력관리 사이트 멀티트랙(www.multitrack.org)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TNT익스프레스는 네덜란드 TNT포스트그룹의 한국지사로 TNT포스트그룹은 전세계에 62개 1백% 투자 법인을 포함, 2백12개 지사를 갖고 있다. 13만명의 임직원은 이 사이트에 자신의 이력서를 띄워 놓고 각국 법인 지사의 구인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각 법인 지사들은 이력서를 검토해 필요 인력을 뽑아갈 수 있다. TNT익스프레스는 "멀티트랙은 국제적 안목을 가진 경영자를 육성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해외 근무 기회를 주는 경력관리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83년 한국에 진출한 TNT익스프레스는 98년 투자법인으로 전환되면서 해외파견 근무제를 도입, 지금까지 3명을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로 보냈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TNT코리아로 법인명을 바꿀 계획이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