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e-현대백화점 등 3사는 김치냉장고를 올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김치냉장고는 주부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가전제품으로 부상하면서 매출이 지난해보다 60%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는 냉장고보다 판매대수가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구두와 운동화의 중간형태인 스니커즈도 패션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연초 현대백화점 본점에 입점한 스니커즈매장은 월 6천만∼7천만원의 매출을 기록중이다. 운전중 휴대폰 사용금지와 유아 카시트 사용에 대한 법령이 정비되면서 관련상품도 큰 인기를 얻었다. 핸즈프리는 e-현대백화점에서만 연말까지 1억5천만원어치가 팔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아용 카시트도 올 상반기 물건이 달릴 정도로 많이 팔려나갔다. PDP TV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위성방송시대 개박에 힘입어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다. 신세대 주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씨밀락 성장분유(수입품)는 e-현대백화점에서 올 한햇동안 3만6천여개,총 4억원어치가 판매되며 대표적인 온라인 히트상품이 됐다. 그해 수확한 포도로 담그는 프랑스산 햇와인 '보졸레 누보'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3배 이상 늘어나며 히트상품 대열에 동참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