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최근의 쌀 소비 운동에 발맞춰 우리쌀을 사용한 봉지면인 '쌀라면'과 '쌀설렁탕면'을 개발, 판매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쌀이 원료로 사용된 라면이 시중에 선보이는 것은 지난 90년대초 2∼3종이 잠시 나왔다 사라진 이후 처음이다. 쌀라면은 청결미 15%를 사용해 쌀 특유의 구수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며 쌀설렁탕면은 기존의 설렁탕면의 면에 쌀 5%를 첨가한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 제품의 용량은 각각 120g, 110g이며 소비자 가격은 550원으로 동일하다. 삼양식품은 이들 제품의 판매 목표를 월 20만 상자로 잡고 이로인해 연간 1천t의 쌀이 소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