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이 정보기술 및 보험연구컨설팅 전문기관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29일 보험개발원은 보험사의 가치평가 보험상품개발 등 연구컨설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올들어 43건의 용역을 통해 2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보험업법 개정방안, 21세기 보험산업발전방안 등 정부 정책지원 컨설팅도 포함돼 있다. 개발원측은 지난 99년 이후 연구컨설팅 수익이 매년 평균 8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개발원 박성욱 원장은 "활발한 연구컨설팅 활동을 통해 보험사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보험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