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이었다. 1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NDF환율은 1,304원 사자, 1,306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305원에 출발, 이후 1,305.25∼1,306.50원 범위에서 거래됐으며 달러/엔의 급등이 다소 영향을 미쳤으나 전반적으로 달러팔자는 분위기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증시의 이틀 연이은 큰 폭 상승 등을 업고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전날보다 1.03엔 오른 121.38엔을 기록했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대한 확신이 시장에 퍼지고 있는 것 또한 달러화 상승을 도왔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장이 무겁다는 것을 느껴선인지 NDF시장에서도 매수세가 강하지 않다"며 "오늘 거래는 요인들이 상충하고 있으나 달러/엔이 어제보다 1엔이상 오른 상태라 아래쪽은 막혀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NDF정산관련 역내은행권의 매물은 없다"며 "최근 덜 사는 분위기가 이어졌으나 1,302∼1,305원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