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케어 화장품이 하반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겁니다" 트랜스젠더 하리수를 모델로 파격 발탁,빨간통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굳힌 도도화장품. 작년 10월 이 회사에 부임한 최규근(50)대표이사 사장은 이달말 출시 예정인 신물질 '엑시놀'이 함유된 여드름케어 화장품 'A클리닉 클럽'브랜드를 내세워 하반기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도도는 지난 3월 엑시놀 특허권자인 미국 IMS사와 계약을 체결,국내 독점권을 확보했다. 99.99%의 은이온과 염소 등이 주성분인 엑시놀 용액은 박테리아,바이러스 등을 1분내에 99% 이상 살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사장은 "가톨릭대학과 공동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엑시놀제품의 여드름피부 개선효과가 7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그는 "6월말 미국 환경청(EPA)으로부터 인체 완전무해 판정인 4단계 승인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도도는 'A클리닉 클럽'여드름화장품의 올 예상매출액을 최소 7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은 30%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측이 예상하는 올 전체 매출액은 작년보다 32%가량 늘어난 7백억원. 최 사장은 자신감의 이유로 "유통망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데다 악성재고를 대거 폐기처분하는 등 경영혁신 전략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도는 또 일본 화장품 전문 유통업체인 이다 료고쿠도와 최근 계약을 체결하고 빨간통 블렌딩 파우더 등 2가지 제품을 자체 브랜드로 공급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