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 상반기 지역 백화점 업계의 매출은 지난해 이맘 때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지역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천505억원으로 목표치(1천522억원)의 99%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점(3.17) 이후인 2.4분기 매출도 올 해 730억원으로 지난해의 675억원에비해 8.1% 증가했다. 특히 2층 와이 존(Y-ZONE)과 잡화 팀의 매출이 상반기에만 205억원에 이르며 목표치의 113%를 기록,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갤러리아 백화점(타임월드점.동백점)의 상반기 매출은 1천835억원으로 지난해같은 기간의 1천686억원에 비해 역시 8.1%의 매출 신장률 보였다. 이는 패션 잡화와 영캐주얼이 전년보다 12%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강세를보인데다 식품관 역시 전년보다 매출이 13% 이상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화점 세이 역시 매출 증가세를 보여 지난 6월말 현재 매출은 1천12억원으로지난해 이맘 때의 929억원에 비해 8.9% 증가했다. 식품관과 생활 매장의 매출이 전체 신장률을 넘어서며 두드러진 반면 잡화.의류매출은 평년 수준에 머물렀던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경기부진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업계가 선전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셔틀버스 운행 금지 등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