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르노삼성자동차의 새 모델SM3의 부품협력체들이 선정, 완료됨에 따라 생산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내년 7월에 본격 시판할 준중형 승용차 SM3의 부품 협력업체 117개사 선정을 끝내고 업체별로 생산준비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협력업체 중 78.6%인 92개사는 기존 SM5모델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고 25개사는새로 참여하게 됐다. 협력업체를 지역별로 보면 부산.경남이 44개사로 가장 많고 서울.경기 32개사,충청 14개사, 대구.경북 12개사, 전남.북 3개사이며 해외업체는 12개사다. 신규업체는 서울.경기가 11개사로 제일 많고 부산.경남(7개사), 충청(3개사),대구.경북 및 해외(각 2개사)의 순이다. 르노삼성차는 연말께 부품개발을 끝내고 내년부터 테스트에 들어가 5월부터 본격적인 부품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협력업체들은 설비확충에 나서는 등 생산준비가 한창이다. 차체부품 생산업체인 카테크(대표 정병길)는 20억원 규모의 추가 설비를 발주했다. 플라스틱관련 부품업체인 동원플라트(대표 심문섭)도 SM3의 생산에 발맞춰 일부설비를 추가하는 한편 공장가동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인력 추가고용을고려하고 있다. 부품업체들은 SM3부품 생산이 본격화되면 공장 가동률이 크게 높아지고 인력채용도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