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벤처 대경엔텍(대표 정일호)은 31일 순수 국내기술인 B3시스템을 적용시킨 경기도 오산 하수종말처리장(하루처리능력 5만7천t)이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처리장에 적용된 "B3"(Best Bio Bacillus)시스템은 질소 인을 제거하는 바실러스균 등의 미생물을 이용해 하수와 고농도 유기성 폐수를 정화시키는 공법.

회사측은 최근 시운전 결과 질소나 인 등의 처리효율이 외국공법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B3시스템이 적용된 하수종말처리장에서는 악취를 거의 느낄 수 없다는 것. 정일호 사장은 "정화된 하수를 이용한 자연생태 학습장과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사를 계기로 B3시스템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02)588-0692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