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중소업체의 매출을 40%나 신장시켜 관심을
끌고 있다.

결혼정보회사인 선우(대표 이웅진)의 신입사원인 윤시연 민성인 김혜진
이해령 김혜란씨가 주인공들.

평균연령 24세에 입사한지 5개월정도밖에 되지 않은 이들은 대학을 갓
졸업한 신출내기들.

그럼에도 아담과 이브커플 선발대회 토털결혼설계 사이버공간을 통한
남녀커플연결 과학적인 설문조사 등을 도입해 회원가입자를 월평균 5백명선
에서 7백명으로 끌어올렸다.

결혼정보회사의 특성상 회원증가는 곧 매출확대로 이어진다.

이에따라 올매출이 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은 취업난이 극심하던 작년 하반기에 들어온 신입사원들로 20대 1이
넘는 경쟁을 뚫고 입사했다.

경제여건이 어려운데도 뽑아준 회사에 보답하겠다는 뜻에서 불철주야
아이디어를 짜냈고 이를 바탕으로 만든 각종 이벤트가 성공으로 이어졌다.

특히 다양한 미팅문화에 익숙한 세대인데다 결혼적령기 남녀의 심리를
누구보다 잘 파악해 호응도가 높은 아이디어를 짜낼수 있었다.

선우의 관계자는 "싱싱한 아이디어 사냥을 위해 외환위기이후 인원을
15명에서 60명으로 늘렸으며 올해도 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02)747-2345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