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국무총리 경질에 따른 대폭 개각을 오
는 20일께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고위관계자는 17일 "정기국회 본회의가 18일까지 예정돼 있으며
허신행 농수산부장관이 17일오후 귀국하면 18일 오전 김영삼대통령에게 UR
협상타결 결과를 보고하게 돼 있기 때문에 이같은 일정을 모두 마친후인 20
일께에야 개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개각에서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허농수산 김
철수 상공 고병우 건설 이해구 내무 송정숙 보사부 황산성 환경처장관등을
포함하여 10여개 부처장관을 경질할 것으로 보이나 권영해 국방장관은 유임
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한완상부총리의 경우 현재 경질검토대상에는 포함돼 있으나 아직 확정단계
가 아니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이들 교체대상장관 후임에는 강경식 한승수 김선홍 백남치 서청원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